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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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첫째 국면은 3월 15일 비대면 예배로 전환할 때였고, 둘째 국면은 6월 21일 4부로 확장된 대면예배 때였습니다. 2021년 2월부터 셋째 국면으로 접어들고자 합니다. 첫째 국면키워드가 ‘갑작스런 불안감’이었다면, 둘째 국면은 고난 중 ‘빛나는 예배’였으며, 셋째 국면은 ‘코로나 극복’ 입니다. 당회는 1월 10일과 17일 주일을 [단체 격리]하기로 정했습니다. 극복의 시대로 접어드는 만반의준비를 다하자는 의미입니다. 아래 세가지 사항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1, 예배 몇시간 걸어 오는 조선족 지하교회 할머니에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큰 눈 오는 겨울에는 어떻게하세요?’ ‘못오지요!’라는 답이 나올 줄 알았습니다. ‘어떻게 하기는요! 훨씬 더 일찍 떠나면 되지요!’ … 우리 교회에 [교회 폐쇄], [예배 폐쇄]는 없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랬던 것처럼, 목사가 아파도 성도는 모이고, 교역자가 못나오면 누구라도 성경 읽고 찬송부르면 됩니다. 형편상 교인 100%가 못나와도, 주님 오실 때까지, 교회와 예배에는 폐쇄가 없습니다. 내가 못나오고 우리가 못나올 뿐입니다. 누군가 아프거나, 누군가 걱정이 되면, 자가 격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예배는 지속됩니다. 2, 건강과 방역 그간 개인이나 교회적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소독, 마스크, 손씻기, 거리두기를 잘했습니다. 어쩌다 양성판정 받은 분들은 자가격리를 철저히 해주었습니다. 직업상 사람들에게 자주 노출되는 분들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 오랜 시간 비대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조금 이상이 있으면 선제적으로 집에서 격리하며 검사 받았습니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나이가 드신 분들은 출입 자체를 조심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 온 교우 개개인의 건강은 매우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철저하게 소독, 마스크, 손씻기, 거리두기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배 후 장로님들이 저만큼 뒤에 서 인사 나누는데 반가워 멈추면 2미터 간격이 거기서부터 무너집니다. 묵례정도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음식 먹을 때 마스크를 벗으니 가장 위험합니다. 주일 봉사자 음식은개별 단위로 해주시고, 식사 때 대화는 절제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온 교우 개개인의 건강은 매우 중요합니다. 3, 공동체 코로나 시작부터 공동체성이 깨지지 않도록 계속 당부드렸습니다. 위기 상황에는 자신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민감해집니다. 기침만 해도 마음 불편하고, 양성반응이면 거친 반응까지 보입니다. 예배에 나오지 말라고 말하거나 격리 후 건강하게 돌아온 교우를 멀리 한다면, 우리는 다른 이유로도 얼마든지 ‘서로멀리’하게 됩니다. 교회는 코로나 음성 반응자만의 교회가 아니라, 양성반응자의 교회이기도 합니다. 의로운 사람만의 교회가 아니라 죄인들의 교회이기도 합니다. 물론 기침할 때 주의하고 양성반응 나오면 일정 시간 격리하는 지혜와 배려는 필수적입니다. 코로나는 조심하되 사람 마음 갈라지지 않아야 하며, 화목 배려 사랑으로 우리의 하나됨을 지켜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이 피로값 주고 사신 교회이며,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 상합 된 사람들입니다. 개인 만큼이나 교회 공동체가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셋째 스테이지는 코로나가 있지만, [코로나를 극복]하는 단계입니다. 두 주간 모두 격리한 뒤, 더 건강하고 더 확실하게 예배를 드리며, 코로나를 이겨냅시다! 사역자들과 시무장로들은 24일 예배 이전까지 코로나검사를 합니다. 모든 교우들도 단체격리 기간에 검사하시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모든불안감을 뒤로 하고 2021년을 앞장 서서 달려갑시다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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