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게시판

HOME > 나눔터 > 나눔 게시판

짧은 글(368): 사람 이야기 4

김우영 2022.05.14 08:38 Views : 75

짧은 글(368): 사람 이야기 4

 

하나님의 뜻으로서의 핵가족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심의 뜻은 무엇일까? 하나님께서 뜻하시는 인류 구원사의 시작이라는 말로 대답하련다. 겉으로는 하나님의 아브람의 부르심은 유대민족을 조성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의 구체적 표현이지만, 보다 깊은 하나님의 뜻은 그 민족을 통해서 구원사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를 그 백성 가운데 보내셔서 만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베푸시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먼저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믿음이다. 그런데 그 믿음의 조상이 곧 아브라함이다. 그러기에 아브라함은 단순히 유대인의 조상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믿음의 조상으로 우뚝 서있다.

 

그런데 주님께서 아브람을 첫 번째로 부르셨던 곳이 어디였나? 분명히 그가 살고 있던 갈대아인의 땅 우르에서 그의 아버지 데라와 함께 살고 있었을 때, 주님께서 그를 부르셨다. 여기서 보다 자세히 묵상해야 할 요소가 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첫 사람 부부가 에덴에 살고 있을 때, 더구나 그들이 하나님께 불순종의 죄를 범치 않았을 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사실의 중요성을 돌아보아야만 해답을 찾아내기 쉽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남자와 아내가 둘 다 벌거벗고 있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2:24,25).’

 

어느 가정의 아들이든 아내와 결합해 한 몸이 되면, 새 부부로 인한 새 가정은 자신들을 낳아준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서 독립된 한 가정을 이루게 하셨다. 하나의 독립된 새 가정을 강조하기 위해서 남자와 아내가 둘 다 벌거벗고 있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고 밝혀 놓으신 점에 주목해야 한다. 아들이 결혼한 경우 부모에게서 독립해야 하는 것은 아들이나 딸의 의무사항이다. 그렇지 않았을 때 역사 가운데 일어난 일을 생각해 보자.

 

노아홍수가 지난 뒤 노아의 가정을 보면, 노아가 술에 취해 벌거벗고 있었을 때 그의 하체를 본 함에게 노아의 저주가 내려진 것을 보면, 방주에서 살아난 다음에 노아의 가정에서 세 아들이 모두 아내가 있는 독립된 가정이었지만, 아버지를 떠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결혼해서 아내가 있는 세 아들의 가정이 부모의 가정에 그대로 눌러 살다가 아버지 노아의 벌거벗은 추한 모습을 보았기에 일어난 부끄러운 일이었다.

 

아무튼 이러한 핵가족의 출현은 사람들이 만든 사회제도가 아니라, 애당초 사람을 부부 한 쌍으로 지으신 하나님의 생명질서이기에 그 중요성을 잊지 않아야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인간의 커뮤니티를 핵가족으로 이루게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

그렇다. 육신의 아버지께 붙잡혀 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누구든 하나님 아버지께 자유로울 수가 없다.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가 세상에 붙들리면, 하나님께서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가 없다. 육신의 부모가 믿지 않을 때, 그 가정에 붙잡힌 아들이나 딸이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자녀 되는 게 어렵다는 사실을 알면, 자녀들이 육신의 부모로부터 독립해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가 없거나 어렵다는 사실도 인정하게 된다<계속>.

 

No. Subject Author Date
Notice 2024 VBS (여름성경학교) 등록 안내 관리자 2024.03.29
Notice 그레이스교회 제3대 담임목사 청빙공고 관리자 2023.10.13
Notice 온라인 헌금 안내 관리자 2020.03.23
1086 짧은 글(379): 사람 이야기 13 김우영 2022.07.26
1085 짧은 글(378): 사람 이야기 12 김우영 2022.07.21
1084 짧은 글(377): 사람 이야기 11 김우영 2022.07.19
1083 짧은 글(376): 사람 이야기 10 김우영 2022.07.15
1082 짧은 글(375): 아담의 불순종은 도덕적 순종으로 회복될 수 없다! 김우영 2022.07.12
1081 짧은 글(374): 사람 이야기 9 김우영 2022.07.10
1080 짧은 글(373): 그 말씀에서 싹튼 생명의 씨앗들(1) 김우영 2022.07.09
1079 [부고] 이형기 집사 관리자 2022.06.27
1078 짧은 글(372): 사람 이야기 8 김우영 2022.06.21
1077 짧은 글(371): 사람 이야기 7 김우영 2022.06.19
1076 짧은 글(370): 사람 이야기 6 김우영 2022.06.04
1075 짧은 글(369): 사람 이야기 5 김우영 2022.05.20
» 짧은 글(368): 사람 이야기 4 김우영 2022.05.14
1073 2022 VBS Registration Form file 관리자 2022.05.12
1072 찗은 글(367): 그리스도는 살아나셨다(Christ is risen)! 김우영 2022.04.17
1071 짧은 글(366): 골고다 언덕에 세워진 세개의 나무 십자가 김우영 2022.04.14
1070 짧은 글(365): 사람 이야기 3 김우영 2022.04.03
1069 짧은 글(364): 사람 이야기 2 김우영 2022.03.18
1068 짧은 글(363): 시간과 영원의 관계성 김우영 2022.03.13
1067 짧은 글(362): 사람 이야기 1 김우영 2022.03.07

교회안내

그레이스교회
4000 Capitol Dr., Wheeling, IL 60090
Tel : 847-243-2511~3
church@igrace.org (church)
webmaster@igrace.org (Webmaster)

찾아오시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