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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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시절에 어느 기관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해마다 삼사백명의 중고등 학생들이 주간 내내 말씀과 기도에 집중할수 있는 수련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을 꾸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보겠다고 몸부림 치는 모습이 마냥 좋기만 했던 시절입니다. 하지만, 어린 눈에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수련회 기간 내내 사방으로 열심히 뛰어다니긴 하는데, ‘수련하는 시간은 없어보였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수련회 만들어주면서 정작 [자기수련의 기회] 놓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을 위해 누군가는 희생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했지만, 자기 수련의 기회를 놓친 리더 그룹이 이끄는 단체가 얼마나 오랫동안 탄탄하게 있을지에 대한 작은 노파심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뭔가 결정할 있는 리더가 되던 , 자기수련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임원들에게 신신당부하였습니다. 강사목사님에게도 이런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더니, 수련회 모든 집회 시간마다 임원들을 출석 불러 앞자리에 앉혀주셨습니다. 참으로 고마웠던 기억입니다.

 

마음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공부할 때나 목회할 때에, 본질이자 기본이 되는 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목회 현장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예배를 인도하고 설교하는 목사로써, 다른 사람의 예배를 만들어주다가 나의 예배를 놓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과 [예배관리자] 아닌 [예배자] 서기를 바라는 마음 역시 여전합니다. 또한 성도들을 구비시켜 교회의 몸을 세워나가는 목사로써, 각종 사역의 갈래를 타주다가 소중한 사람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여전하고요.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인으로 세우는 위치에서 내가 먼저 더욱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져야 함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만이 아닙니다. 우리 자녀들이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우리 그레이스교회의 모든 직분자, 성도 한사람 사람이 이런 마음으로 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안밖으로 많은 일들이 있는 구월에, 이에 대하여 다시 한번 크게 다짐했습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사람을 만나고, 동시에 여러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한 구월, 가을겆이 결실과 만남, 그리고 서로를 향한 나눔과 채움이 시작되는 시점에, 본질을 생각하려고 애썼습니다. 바쁘면 바쁠수록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넉넉하게 확보해야 했고, 나를 살피고 돌아볼수록 본질을 붙잡고 일어서는 분별력과 투지가 뒤따라야 했습니다. 그림자같은 것을 붙잡으려다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기에는 세월이 너무 빠릅니다. 남은 날수가 빠르게 줄어든다는 현실 앞에 다소 조바심이 들기도하지만, 옛날 어린시절에 배웠던 자기 수련의 기회 붙잡으려, 정말이지 애썼습니다.

 

이번 부흥회를 준비하는 40 동안의 연속기도, 새벽에 이어진 스스로특새’, 그리고 이에 관련된 여러 사역과 섬김의 자리에서 자기수련의 기회 놓치지 않우려고 애쓰는 분들이 아주 많아서 기쁩니다. 이번 뿐아니라 지속적으로 그리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기억합시다. ‘수련회 자기수련의기회 분명 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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