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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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동시에 한 해를 시작하는 달입니다.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 할 지 모르지만, 좋은 마무리가 곧 좋은 시작이니 간과할 수 없습니다. 졸업(학위수여)을 뜻하는 commencement 단어도 마쳤다는 의미보다 시작이란  뜻이 우선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짧게는 한 해, 길게는 지난 인생과 사역을 돌아봅니다. 크게는 [제대로 살아왔는지?] [제대로 믿어 왔는지?] 묻지만,  더 잘게 나누어, 하나님과 자신에게 정직하게 물어봅니다.  수고했다며 스스로 격려하는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만, 아쉬움과 미안함이 항상 많습니다. 금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내년을 새롭게 다짐해보는데, 같은 길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살아보자고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품고 사는 오랜 다짐 중에  일부를 소개합니다. 각자의 형편에 맞게, 또 가정 직장 교회 등 영역에 맞게 자신의 마음과 생각으로 바꾸어 적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마무리와 시작을 잘해보자는 뜻에서입니다.  

 

1, 말씀과 기도는 나의 생명력이다. 내가 목사여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이다. 설교와 가르치기, 그리고 목회에 필요해서 읽고 기도하는 시간 말고, 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를 세워나가는 말씀과 기도의 시간은 참 소중한 시간이다. 나와 하나님만 아는 그 시간, 하나님께서 나를 손수 빚으시는, 나에게 가장 영양가 있는 시간이다.   

2, 쉬운 길보다 바른 길 가도록 노력하자. 오늘 쉬운 길만 찾으면 내일은 어려운 길 걷게 되며, 오늘 쉬운 길만 찾다보면 바르지 않아도 쉽다는 것 때문에 마음이 기울어진다. 하나님은 내가 바른 길 걷기를 원하신다. 내가 바른 길 선택하면 길의 난이도는 하나님께서 조정하실 것이다. 편한 것 쉬운 것이 우선시 되는 세상에서 하나님 눈에 바른 길이 기준되도록 살아보자.

3, 나 혼자 하기보다 여럿이 같이 하자. 혼자 빨리 갈 수 있는 길도 천천히 함께 걸어야 한다. 혼자 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함께 가야 한다. 사역은 나를 드러내는 실력이나 속도의 경기장이 아니다.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세워져가는 하나님 나라 현장이다.

4, 다른 사람 핑계대기 보다 나에게 맡겨진 책임을 다하자. 진짜 그 사람 책임이라도 그 안에서 내 책임의 몫을 찾아보자. 다른 사람이 자기도리를 못한다해도 나는 내 도리를 다 하자. 가능한 언제 어디 누구에게라도 책임과 도리를 다하려고 노력하자.

5, 가까운 목적, 단기간의 결실보다 장거리 큰 그림을 보며 살자. 나보다 큰 하나님, 내 삶보다 더 큰 하나님 나라가, 나와 내 사역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준거틀이 되어야 한다. 이런 큰 그림이 다른 어떤 원칙보다 중요한 원칙이다. 큰 그림 없는 작은 행동들은 일탈 수준으로 머물기 쉽다. 큰 그림 안에서 지속적 일관성이 나온다.  

6, 직분, 상황, 수준, 코드, 나이, 믿음 등과 상관없이 사람은 누구나 다 존귀하다. 나와 무슨 관계가 있거나, 나에게 어떻게 대하든지 그것과 상관없이 누구라도 존귀하게 대하며 살자. 그리스도의 사람이니 그렇고, 하나님의 형상이니 그렇다.

7, 가능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자. 무의식 가운데, 간접적일찌라도 다른 사람 마음 아프게 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의도적이며 직접적으로 남을 아프게 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마음 아프게 하고 지킬만한 대의는 없다고 생각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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