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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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대면교제’가 줄어드니, 짧은 말과 글 한줄이 눈과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요즘 이렇게 살고 있 습니다’라는 차원에서 생각나는 몇가지 말과 글을 나눕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많은 말을 하며 살아왔 으며, 자신의 허물을 덮기 위해 언어의 유희를 해 왔는지 모릅니다. ‘침묵’을 많이 하는 이 때에, 각자 자 신의 언어를 정화하여 새롭게 거듭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언어는 사상이며, 사람입니다.] 그 리고 [내 언어는 곧 ‘나’입니다.]
[손이 거칠어졌습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손 세정제를 사용하고 비누로 씻어대니 아마 손 등이 거칠어진 것 같습니다. 어려움의 기간 동안 우리들의 손은 더 거칠어질지라도 마음만은 절대 거칠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온유함을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야속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간절히 기도했는데도 젊은 딸을 먼저 보낸 부모님의 속 마음 입니다. 그저 먹먹하고 눈물만 흐르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마음에 쌓인 야속함과 서운함을 풀어주시기 바랬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더 힘드시지요?] 코로나19로 인하여 온라인과 동영상을 준비하는 교회사역자들이 다른 때보다 더 수고 한다는 격려였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스럽긴 하지만, 온라인 통해 예배드리는 성도들이 우리에 게 큰 감동되고 힘이 됩니다. 힘들지만 좋습니다.
[목사님 보고싶어요 교회 가고싶어요.] 군것질거리를 들고 연세드신 어머니들을 찾아다녔는데, 팔순 구 순 넘으신 분들이 하시는 말입니다. 어서 교회에서 만나 예배드리고 손잡고 허그하며 인사하고 싶습니 다. 보고싶고 오고싶은 분들이 계시니 행복합니다.
[의자에 앉아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주차장 의자에 잠시 앉아 바람소리 듣고 파란 하늘을 즐기고 난 뒤 한 말입니다. 저도 하루에 한 두번은 꼭 앉아 있는데, 신기합니다. 그 의자에 앉아있으면 자유해지며 기 분좋아집니다. 몸과 마음이 동시에 좋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도울께요.]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작은 응원을 하고 있는데 몇몇 분들이 돕겠다고 나서며 한 말입니다. 다들 어려운 형편이지만 그래도 주님 사랑으로 마음을 여는 분들이 있어 큰 힘이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어줌은 행복입니다.
[모두 정상이예요.] 그동안 기도하며 아픈 몸 치료받아 왔는데 엊그제 검사가 정상으로 나왔다며 주신 말입니다. 도우시고 치료하시는 하나님께 그저 감사 찬양 드릴 뿐입니다. 또한 치료 중인 다른 모든 분 들도 정상으로 만들어주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어머니가 보고 싶습니다.] 언제까지나 곁에 계실줄 알았던 어머니께서 세상 떠난 지 수년되는데, 보고 싶다며 글썽거리는 눈물속에 남긴 말입니다. 누구나 다 어머니가 보고싶을 겁니다. 누구나 다 어머니가 고맙고, 미안할 뿐입니다. 그리운 어머니!
[걱정 안합니다.] 코로나가 끝난 뒤 살길이 암담하다며 걱정이라더니 이내 바꿔 한 말입니다. 전문가들 이 쏟아내는 말들을 들으면 걱정되지만, 참된 전문가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분이 계시 니 믿음과 소망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밤의 어둠과 낮의 밝음을 누리며 삽니다.] 어떤 모양의 환경이와도 우리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과 은혜 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살아감을 나누셨습니다. 어둠, 밝음, 제 3의 무엇이 있어 도, 하나님의 섭리안에 있음을 다시 깨닫습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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