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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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총회가 열립니다.

관리자 2022.04.23 17:12 Views : 86

교회의 기본 개념은 여럿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죄에서 구원하여 불러내신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사람이 교회라는 말은 이런 뜻입니다. 둘째는 기관입니다. 사람들의 모임을 사회적 관점에서 보면 기관institution인 것이지요. 교육기관(학교)등 다른 사회 기관과 구별하기 위해 종교기관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셋째는 이들이 모이는 건물입니다. 소유나 사용을 떠나 사람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장소를 교회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예배당이라고 명확하게 구분하기도 했습니다.

 

주변에 ‘교회’가 많습니다. 한인 교회는 물론 미국인 교회, 다양한 인종의 교회들이 있습니다. 각 교회마다 신학과 문화에 따른 예배의 형태가 있으며, 오랜 시간 전달되어 온 목회의 모양이 있습니다. 조금씩다른 것은, 옳고 그른 문제나 우월과 열등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랫동안 성경적 신앙으로 살아온 고유한 모습이자 특징입니다. 세계의 벽이 무너지고 문화 전달과 이해의 속도가 빨라진 지금, 어디서나 같은 찬양과 비슷한 스타일의 예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교회는 아름답고 좋은 자신들의 ‘고유’를 지켜내고자 노력합니다. ‘발전적 변화’라는 이름 속에 좋은 ‘고유’가 사라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다양성의 한 부분이 훼손당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총괄하는 곳 중 하나가 교단입니다. 교단은 동일한 신학과 동일한 신앙고백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성경적 신앙 진리를 수호하며, 복음 전파에 같은 발걸음으로 임하는 조직이자 제도입니다. 사실교단이 있다는 것, 혹은 교단이 많다는 것은 우리가 죄악되다는 증거입니다. 한 하나님, 한 주님, 한 성령 , 한 성경인데, 한 교회가 되지 못하니 그렇습니다. 물론 교단이 다르다고 하나의 ‘공교회’가 아닌 것은 아닙니다. 교단마다의 고유한 성질을 존중하며 하나의 공교회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교단은 내가 믿는 바의 정체성이니, 더욱 성결한 정체성이 되도록 노력하며, 공교회의 하나됨을 유지해야 합니다. 

 

간혹 교단을 무시하거나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단의 정치적 폐해, 신학적 이질감 혹은 시대 잇슈에 대한 반응에 실망한 경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교단 없이 독립교회가 되는데, 독립교회 연합회가 생기는 것을 보면 같은 길 가는 사람들의 모임은 필연적인 것 같습니다. 교단을 부인하기보다, 어떤 신앙고백 위에 모인 교단인지 정확하게 알고, 최선을 다해 성경적으로 건전하게 세워 나가면 됩니다. 교단은 성경 진리를 수호하고 신앙과 신학의 정체성을 지키도록 돕습니다. 이단 혹은 불건전한 단체를 구별해 내고, 성도 개개인이 바른 신앙의 공동체원으로 살아가도록 법적이며 목회적인 울타리가 되어줍니다. 사회적인 민감한 잇슈에 교단적인 의견을 내기도하고, 노회를 지도하여 교회를 바르게 세워나가도록 법적 지원을 합니다. 세계 선교와 자녀 교육 분야의 연구 실행 기관을 세우고, 여러 분야에 유익한 자료를 출간하며, 특성화된 목회를 돕는 제도를 계발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백성들을 바르게 세우는 일에 집중합니다.

 

우리 교회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orean American Presbyterian Church 소속입니다. 교단에 속한 회원 및 대표가 모이는 제46회 교단 총회가 이번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이곳 시카고에서 열립니다. 무엇보다 300여 총대들을 환영하고, 든든히 세워지기를 기도하며, 운전 등 필요한 일에 자원하여 협력해주시기바랍니다. 이것도 함께 목회하는 길입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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