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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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종교에서나 (축)복은 신의 선물이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그 축복을 통해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시대마다 행복의 기준이 있었고, 종교마다 복이 무엇인지 설명하며 그 복에 도달하는 길을 제시합니다. 누군가는 물질 중심으로 복을 논하는가 하면, 또 다른 누군가는 정신적인 차원에서 복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갖가지 고행을 고차원적인 복, 또는 행복의 길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다양한 사회 형태의 중심에 경제가 든든하게 자리 잡았고, 그 힘이 ‘바알의 이름으로’ 각 종교와 신앙의 자리에 침투한 지는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의 복(축복, 행복 등)의 개념도 다소 일그러졌습니다. 자본, 시장, 경제, 현대 후기, 포스트모더니즘 등의 개념 속에 ‘교회, 성도, 그리스도인, 하나님의 나라’라는 단어들이 함몰되었습니다. 제 자리를 찾으려면 더욱더 깨어 있어야겠고, 보이는 것들의 유혹을 이겨내야겠습니다.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시켜야 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 위에 바로 서 있어야 하겠습니다. 나아가 성경에서 배운 복의 개념대로 말하고 사는 훈련도 필요하겠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듣기에 불편한 말들을 몇 가지만 소개하니 핵심을 파악하면 좋겠습니다. 1, 이웃의 동종 비즈니스 망쳐놓고 우리 집 홀로 잘 될 때 하나님의 축복이라 하지 마십시오. 지나친 경쟁의식 속에 잘못된 방법으로 이웃 비즈니스를 힘들게 하는 것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 잘못입니다. 2, 속임수와 거짓으로 장사를 하여 이익이 많이 남을 때에 하나님의 축복이나 은혜라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속이는 추를 무척 싫어하십니다. 3, 거짓과 속이는 마음으로 정부 기관의 혜택을 받을 때 하나님 주신 지혜라고 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인의 지혜는 성결해야 합니다. 4, 주일에 예배 빠지고 공부하여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것을 하나님의 축복이라 하지 마십시오. 주일은 예배드리는 날이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는 것에 어느 대학인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5, 직장에서 상사 몰래 교회 일하고 성경 읽었더니 하나님이 축복하셨다고 하지 마세요. 직장에서는 직장 일하고, 개인 일은 개인의 시간에 합니다. 경건의 시간은 개인 시간을 쪼개고 잠을 덜 자며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6, 다른 사람이나 교회의 물건으로 누군가를 돕고, 그런 나를 하나님이 축복하셨다 쉽게 말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을 돕고 사랑할 때는 나의 희생과 헌신이 뒤따라야 합니다. 7, 몸이 아파 힘든 사람 앞에서 나에게 건강을 주신 것이 축복이라고 말하지 마세요. 그리스도인은 함께 웃고 함께 울며 함께 아파하는 마음이, 나의 건강이나 평안보다 앞서야 합니다. 

 

말씀대로 생각하고 말씀 따라 살기 위해서, 이 외에도 많은 면에서 주의해야 합니다. 혹 사적인 자리에서라도 누가 이런 간증을 하면 아멘이라 화답하지 마세요. 부끄러운 간증입니다. 시대가 만들어낸 잘못된 부와 명성, 잘못된 복에 대한 생각을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겨내고 수정하며 바르게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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