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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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금식 기도’를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연초 3주간 21일 동안 했습니다. 마음 다짐의 표현으로 음식을 정하였고, 음식보다 기도가 핵심인 것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몇 년 하다 보니 집중 경건 훈련은 고난주간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현재의 [봄:14일간의 단금]이 되었습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며, 우리의 경건한 생활이고, 주께 의미 있는 인생으로 사는 것입니다. 2024년 단금에 있어 기억할 내용을 몇가지 적습니다. 

 

먼저, 음식보다 기도가 중요함을 잊지 마십시오. [기도]하자는 것이지, 굶자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무것이나 먹으라는 뜻은 아닙니다. 안내해 드린 음식은 건강에 좋습니다. 그렇게만 먹어도 몸이 상하지 않으며 오히려 더 좋아질 것입니다. 그러니 음식은 걱정 말고, 기도에 집중하십시오. 깨어 기도하기 위해 음식을 줄인 것이며, 약간 배고픈 것이 기도에 도움 됩니다. 둘째로 이번에는 미디어 금식에 초점을 두십시오. 혹 음식 단금은 못해도 미디어는 금식하십시오. 압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차라리 음식 금식하겠다는 분이 제법 많을 것입니다. 그만큼 유튜브를 비롯한 미디어가 우리 생활 깊이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교우 중 한 분에게 눈을 뜨자마자 유튜브를 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유튜브로 굿나잇’ 하는 분들은 더욱 많습니다. 말씀 읽기와 기도에 방해되며, 예배의 자리에 나가지 못하도록 붙들어매며, 자기 훈련에도 크게 방해됩니다. 유튜브가 우리 정신을 흐트러 놓습니다. 유튜브 이야기를 하면 자주 성경 공부를 보고 신앙 이야기도 본다고 하는데, 다른 것만 보기에 미안하여 [가끔] 그렇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물론 성경공부 설교 신앙 이야기 간증만 보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것도 ‘유튜브 중독’인 것을 기억하십시오. 단언컨대, 유튜브는 자신이 중독된 지 모르고 중독되고, 해악이 없다고 생각하는 중독이 될 것이며, 가장 질기고 가장 끊어내기 어려운 ‘유혹성 중독’이 될 것입니다. 미디어에 헌신하지 마시고, 주께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하지만, 음식 단금은 못해도, 미디어를 제대로 금식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단금 기간에 기도하십시오. 유튜브 금식으로 생긴 여유 시간을 기도에 헌신하십시오. 하나님 기뻐하시는 금식 기도이니 하나님께서 들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단금 성도들의 기도 응답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예수님의 인격 닮기를 위해 기도하며, 예수님의 인격을 따라 살아보시기 바랍니다. 단금하는 동안에 주님께서 우리의 인격을 만져 다듬어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계속 부닥치는 자기를 다듬고, 모나고 튀어나며 억지스러운 자기를 다스리며, 온유와 사랑과 인내를 배워 주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주님이 ‘길’이신 것처럼 주님 닮은 인격은 주께 이르는 작은 오솔길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선하고 의로운 일에 가장 무서운 적은 [냉소] [시큰둥]입니다. 내가 나서고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다른 사람들이 벌떼처럼 몰려 집중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자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기회이며 자신에게도 유익이 되는 일에 감사와 기쁨으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냉소주의를 이겨내고, 시큰둥주의를 꺾어내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자신과 가정, 그리고 형제자매들의 영적 환경인 목장과 피로 값 주고 사신 주님의 교회를 세워나가시기 바랍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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