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HOME > 목회자코너 > 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회개, 변화, 새로움

관리자 2023.12.30 22:54 Views : 53

한 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사느라 수고했고, 견디느라 수고했으며, 믿음으로 사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하고 순종하느라 수고했으며, 허물을 덮어주느라 수고했습니다. 치료와 수술의 아픔을 겪느라 수고했고, 간난艱難한 환경 이겨내느라 수고했으며, 허물어지는 가정 일으켜 세우느라 수고했습니다. 외로운 진리의 길 걷느라 수고했고, 배우고 확신한 대로 사느라 수고했으며,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하늘길 묵묵히 걷느라 수고했습니다. 오늘은 서로 격려하고 칭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혼 없는 말 대신 진솔한 사랑의 언어로 그러기를 바랍니다. - 힘들었지? 수고했어! 참 잘했어! 고마워! 미안해! - 그렇다고 자기 연민에 빠지지는 마십시오. 하루 남았습니다. 어느 때보다 더욱 정신 차려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가장 진실한 예배를 드리고,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뒤돌아보며, 어떻게 변화할지 소망 중에 앞 날을 열어야 합니다. 

 

지금은 반성과 회개의 시간입니다. 오늘의 나는 반성과 회개의 길을 따라 내일로 떠납니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 눈물로 씻어야 합니다. 나의 나 됨이 나 때문이라고 생각한 교만을 반성하고, 눈물로 내게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음성 거부를 회개합시다. 이웃의 아픔을 가볍게 여김을 반성하고, 깊은 게으름으로 핑계 대며 살았음을 회개합시다. 내 생각은 항상 옳고 더 좋다는 속 좁은 아집을 반성하고, 사정이 괜찮은데도 사랑 나누기를 주저했음을 회개합시다. 하늘 보라시는데 여전히 땅 향한 시선을 반성하고, 불의 앞에서 제대로 의롭지 못했음을 회개합시다. 말씀이 중요한 줄 알면서도 외면한 것을 반성하고, 영혼 구원에 시큰둥했음을 회개합시다. 나만 괜찮으면 다 괜찮다고 생각한 이기심을 반성하고, 성경적으로 깊이 사고思考하지 못했음을 회개합시다. 속 좁고, 조급하며, 함부로 말하고, 음란하며, 욕심 많고, 정직하지 못하며, 차가웠고, 판단과 정죄가 앞서며, 주의 뜻을 분별치 못하고, 하나님 나라에 무관심한 것 등, ‘어제의 나’를 깊이 반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지금은 변화를 꿈꾸는 시간입니다. 새로운 변화 축을 만들지 못하는 반성과 회개는 날마다 제자리에 맴돌고, 초라한 어제의 그늘 속에 자꾸 움츠려 들 뿐입니다. 구부러진 어제의 시간표를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오늘의 시간표로 바꿔봅시다. 구애하듯 유튜브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하늘을 품는 자세로 성경을 열어 인격 속에 쏟아붓기 바랍니다. 잘못된 습관 때문에 허탈한 인생길 가지 말고 습관을 이기는 담대한 신앙 근성을 보여주세요. 내가 가치를 만든다고 생각하는 허울을 벗어던지고 언제나 내 이름을 아시는 그분이 나의 진실임을 알아두세요. 오늘이 끝이며 이 세상이 마지막이라고 부추기는 장광설長廣舌에 넘어가지 않도록 두 눈 부릅뜨고 영생의 소망으로 영원한 하늘을 직시하기 바랍니다. 사소한 것에 인생 전부를 걸 듯 덤벼드는 못난 습관이나, 조금 아는 것을 다 아는 것으로 여기는 자화자찬식 지식관도 버리고, 창조 세계 속에 눈길과 마음 새겨 두고 살며, 알아서 행복이고 있어서 행복이기보다, 모르고 없어도 행복인 하늘사랑을 누리며 살기 바랍니다. 이런 送舊迎新으로 ‘내일의 나’를 새롭게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원]

교회안내

그레이스교회
4000 Capitol Dr., Wheeling, IL 60090
Tel : 847-243-2511~3
church@igrace.org (church)
webmaster@igrace.org (Webmaster)

찾아오시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