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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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인사가 오고 갑니다. 부지런히 발걸음 움직여 문두드리는 인사였는데, 어느 땐가는 연하장과 전화로 인사를 나누었고, 이제는 카톡, 문자, 이멜로 새해 인사를 나눕니다. 어느 시대 어느 형태든 새해 인사는 모두가 덕스럽고 복스럽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시작하여 신년에 이르기까지, 아마 다른 사람 향한 축복이나 기원이 이처럼 풍요로운 때는 없을 겁니다. 안과 밖으로 차고 넘칩니다. 평소에 제대로 나누지 못하던 축복의 말들이 가득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는 기본이요, ‘당신이 있어서 행복합니다.’까지 담겨있습니다. 새해 인사를 받으면 행복합니다.
일년 내내 이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에 있으나 나누지 못했던 소중한 느낌을 새해인사 속에 담으니 좋습니다. 축복하며 덕을 쌓고, 인사를 나누며 서로 행복해합니다. 서로의 마음과 생각에 새로운 기대감이 출렁거립니다. 힘들 때 내 마음 기댈 사람이 있어서 좋고, 외로울 때 무작정 발걸음 옴길 사람이 있어서 좋습니다. 이런 마음이라면 무엇을 하든지 잘될 것 같습니다. 새 날 되어 나눈 인사가 새날이 헌 날되도록 나누고 지키며 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사람과 사람은 이렇게 사는 것이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새 날이 밝았다는 것이 이렇게 좋습니다. 누구에게나 다시 시작하는 은혜입니다. 그러나, 힘든 분들이 있습니다. 병실에서 새해를 맞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는 금년이 자리털고 일어나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노환이 깊어 하늘 소망 밖에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는 올해가 세상 짐 고통은 더 가벼워지고 하늘 소망이 더욱 벅차게 다가오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쟁의 상처와 불안이 더욱 깊어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는 금년이 평화를 맛보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남들처럼 쉬지 못하고 뛰어도 늘 부족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는 올해가 넉넉한 여유가 생기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두가 다시 시작하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성도들에 대한 소망이 있습니다. 건강하면 좋겠습니다. 궁핍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가정이 평안하면 좋겠습니다. 신앙생활 잘하면 좋겠습니다. 교회생활이 즐거우면 좋겠습니다. 늘 배우고 늘 훈련받는 사람으로 살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자기 사명 잘 감당하면 좋겠습니다. 서로에게 덕과 질서를 세우며, 서로에게 기쁨이 되면 좋겠습니다. 사소한 일로 마음 갈라지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자기에게 있는 것 나눠주기를 기뻐하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 약점은 보호하고 자신의 약점을 농담삼을 줄 알며, 자신의 강점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지 않도록 배려하면 좋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겸비겸손하고, 은사가 윤리적 삶을 무시하지 아니하며, 부지런하고, 인격이 성숙되며, 성품이 잘 다듬어지고, 생각이 어린아이의 틀을 벋어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 잠깐 살다 가는 인생, 하나님과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살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이미 시작한 2015년이, 우리에게, 모든 면에서 진정으로 [새로운NEW 해YEAR]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안에 사는 새로운 사람New Creation / New Person이 만들 수 있는 새 해 말입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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