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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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에게 ‘팬데믹Pandemic’이란 계급장을 붙여주었습니다.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혹은 감염병 현상을 이르는 말입니다. 중국이라는 한 나라에서 시작한 바이러스의 움직임이 이제 전세계적이 되었습니다. 3월21일자 통계를 보면 187개국가에 확진자가 284,534명이며, 사망자는 11,848명이나 됩니다. 마음, 관계, 경제, 사회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떤 자세,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지 몇가지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1, ‘종말’ 훈련이라 생각합시다. 성경은 세상 마지막 때에 나타날 징조를 이야기합니다. 배교, 거짓 선지자 등 신앙적인 면도 있지만, 인간 죄악과 탐욕의 전쟁, 그리고 기근, 지진 등의 자연재해도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질병입니다. 종말에는 큰 질병이 나타난다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라는말씀을 접할 때면,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생각하며 깊은 한숨이 나옵니다. 그러나 어려운 일은 다른 어려움을 연습하는 시간이라 생각하는 것이 지혜로운 법, 이번에도 그러면 좋겠습니다. 속히 이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라지만, 이번에 겪었으니 다른 것이 와도 견딜 수 있게 만드는 유익한 훈련이라 생각하십시오.

2, ‘시간’을 유익하게 사용합시다. ‘자빠진(넘어진)김에 쉬어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미 닥친 상황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대한 예증입니다. 이미 넘어졌습니다(A).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거나, 약한 자신을 한탄해도 소용없습니다. 넘어진 현실(A)에 대한 나의 반응(B), 이것이 중요합니다. 쉬는 겁니다(B).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미 일어났습니다(A).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B), 이것이 중요합니다. 현실을 내가 어찌할 수 없지만, 그 다음은 내가 행합니다. 쉬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성경 읽고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충분히 자고 식사하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도, 한 두주간이면 성경을읽을 수 있습니다. 이번 ‘단금’은 각자 집에서 하는 ‘코로나단금’으로 하십시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주님께 가까이 가는 시간으로 삼아보십시오. ‘코로나19’를 너무 깊이 묵상하지 말고, 내 일상을 잘 다듬기를 바랍니다. 코로나가 끝난 뒤, 나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보시면, 지금 내가 내 시간을 어떻게 보낼것인가에 대한 답이 나올것입니다.

3, ‘격려’ 운동을 시작합시다. 현 상황이 심각하며 이로 인해 불안한 것 맞습니다. 누구나 아는 ‘코로나19’ 이야기를 거듭 나눌 필요는 없습니다. 들은 이야기 또 들으면 가슴에 박히고, 그 이야기가 일상생활을 지배합니다. 상황에 대한 정보는 얻되, 다른 사람의 마음을 편케 해주십시오. 격려의 언어입니다. 큰 비바람에 울며 잠 못이루는 아이에게, 괜찮다. 괜찮다. 곧 그친다 하며 품에 안아주던 엄마의 마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지금부터는 누구에게나 긍정과 소망의 이야기를 나눕시다. 힘내자! 좋아진다!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주님이 계신다! 수고하는 사람들 격려하자! 국가에서 힘쓰고 있다! 의도적으로 카톡에 이런 글을 올립시다. 성경구절 하나를 적어도 좋습니다. 밝고 맑은 격려의 언어가 우리 모두 마음을 평안케 하고 견디게 해 줄 것입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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