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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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들이 옵니다.

admin 2019.07.01 01:43 Views : 174

우리 교회는 목장마다 [연결]된 선교지, 선교사 혹은 선교단체가 있습니다. [연결]이라는 단어 는 산모와 아이를 하나로 이어주는 탯줄을 생각나게 합니다. 파송, 후원, 협력 등 다양한 방법 이나 단계로 구분된 선교사님들은, 우리와 태줄로 이어진 분들입니다. 태에서 생명, 사랑, 관 심이 줄로 이어 오가는 것처럼, 선교사님들과 각 목장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이어 져 있습니다.


목장에는 ‘선교담당자’가 있으며, 교회에는 ‘선교위원회’가 있습니다. 선교담당자는 목장 내에 서 선교사와 목장을 잇는 이음줄이고, 선교위원회는 교회적으로 교인들과 선교사들을 잇는 이 음줄입니다. 사람사는 세상 어느 곳에서나 그렇지만,  [이음줄] 역할이 쉽지 않습니다. 잠시 다 른 생각하면 놓치기도 합니다. 가끔 마음 편치 않는 부분이 생기기도 합니다. 의무감으로 하다 보면 예수사랑은 간곳 없고 건조한 법만 남습니다. 그렇다고 법과 원칙없이 하다보면 일관성 이 없습니다. 리더를 따르지 않고 내 편한대로 하다보면 자칫 산으로 가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이음줄 역할자들이 깨어 든든히 서야하는데, 기도, 관심, 케어팩키지, 편지, 방문, 후원, 접대, 초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잘 연결하려고 애쓰고 있으니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시카고는 수많은 선교사님들이 들르는 도시입니다. 어느 선교사님은 갑자기 들러 교회 사진 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고 새로운 이음줄이 되기를 소원하며 지나갔습니다. 모르는 분들도 많지만, 우리가 파송하거나 후원하는 선교사님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들에게 우리 교회는 모교 회이자 고향교회입니다. 때로 쉬고싶어 옵니다. 때로 어머니에게 하듯 하소연하고 싶어합니 다. 때로 선교지 은혜를 나누고 싶어하고, 때로 선교 비전을 공유하고 싶어합니다. 때로 현실 적 도움을 요청하며 어느 때는 아무런 이유와 목적도 없이 당연히 와야 할 내 집이니까 찾아 옵니다.  이런 선교사님들에게, 우리는 두 팔 벌리고 버선발로 나가는 아버지 어머니 마음이어 야 합니다. 물론 우리가 다 채울 수 없고, 우리가 다 공감하지도 못하며, 우리가 다 이해할 수 도 없습니다. 다만 그냥 [여전히 우리가 여기 있다]고 알려주면 됩니다. [우리는 선교사님 편] 이라는 것을 알려주면 됩니다.


파송 선교사님들이 방문합니다. 오랫만에 김형직이경희 선교사님이 인도네시아에서 옵니다. 외롭지만 믿음으로 듬직하게 자란 요시야와 리디아가 함께 옵니다. 김서경정혜주 부부가 먼 나 라에 있다가 아들 결혼식에 참여하느라 방문합니다. 이동영김윤희 찬양선교사 내외가 전반기 사역을 마치고 옵니다. 홍이삭최리브가 선교사가 9월에 방문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여름이면 소식없이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을 위해 [여름숙소]를 내주신 분들이 여럿입니다. 고 맙습니다. 머무는 동안 온 교우들이 마음 열고 교제하며 [친정어머니] 노릇을 잘 해주기를 바랍 니다. 선교(사)에 대하여 언제나 넉넉한 마음으로 임합시다. 선교는 내 교회 네 교회 일이 아닙 니다. 어느 부서 사역도 아닙니다. 주님이 친히 우리에게 부탁하신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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