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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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admin 2019.11.10 23:23 Views : 162

매 주 예배가 있는 것처럼, 매 주 주보가 있습니다. 주보는 예배순서와 교회소식때문에 만들기 시작했으며, 근래에는 목회(자)를 알리는 소통, 읽을거리와 신앙정보 제공, 참여의 장 등 다양해졌습니다. 교회마다 주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함께 목회하는데 주보제작을 이해하는 것이 도움될것 같아 소개합니다.


주보의 기본 틀은 한 번 정하면 오래 가며, 그 틀 속에서 때를 따라 옷을 갈아입기도 합니다. 일단 우리 교회에서 주보 편집 제작은 행정부목사님의 책임하에, 서무간사님의 협력으로 이뤄집니다. 행정부목사님은 주보 내용의 구성과 편집을 전담합니다. 오늘은 어떤 광고를 넣을 것인가? 어떤 선교지 편지를 실을 것인가? 에서부터 시작하여, 교우들의 기도제목 업데이트 하기, 절기에 맞게 내용 구성하기등 편집을 책임집니다. 행정부목사님이 목회와 교회를 깊이 묵상하는 중에 시기적절하게 주보를 편집하면, 서무간사님의 일이 병행하여 시작됩니다. 구성 편집수집된 자료를 타이핑하고, 가장 보기 좋은 형태의 활자와 모양으로 디자인하며,손과 눈에 익숙하도록 제작합니다. 물론, 교회의 다른 출판물과 마찬가지로, 주보역시 최종적인 책임은 담임목사에게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 사람들이 함목합니다. 예배의 기본 내용과 글 등은 담임목사, 성인 인원 통계는 교제사역위원회, 자녀인원통계는 교육위원회에서 나옵니다. 선교지소식은 세계선교위원회, 헌금통계는 재정위원회에서 나오며, 각종 기도제목은개인, 가정, 목장 등에서 나옵니다. 이 외에도 각 위원회에서 고유 사역에 따라 협력합니다. 이렇게하여, 금요일 오후, 담임목사의 글을 제외한 주보가 완성되면, 사역자와 당회원, 위원장과 총무 등에게 이멜합니다. 주일 예배와 사역을 미리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한 목적에서입니다.


목회소통의 장인 교회소식은 특히 이해가 필요합니다. 첫째, 개인 광고는 사절합니다. 주보는 예배와 목회를 위한 공적 출판물이므로 개인 광고는 수록하지 않으며, 교우 동정은 목회적 차원에서 싣습니다. 둘째, 공적 광고는 다음 절차를 따릅니다. 당회의 결의 사항 중 광고가 필요한 것은 각 위원장이 서무간사에게 알려줍니다. 위원회의 자체적인 급한 결정사항은 목사에게 알리고 허락하에 싣습니다. 셋째, 지역교계와 지역사회의 광고 요청은 행정부목사 판단하에 수록합니다. 넷째, 광고는 사전 홍보입니다. 일 주일에 한 번 모이는 것을 감안하여 넉넉한 시간을 두고 미리 반복 광고합니다.


바닥이나 화장실에 주보가 버려져 있는 것을 종종 봅니다. 이미 예배가 끝났고 다읽었으니 두고 가거나 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웬지 관련 사역자들의 정성과 수고가 버려진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가보처럼 제책하여 보관하지는 않더라도 집으로 가져가시면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목회 일정과 소식을 잘 살펴봐주시고요. 나아가 수록된 기도제목을 따라 교우를 위한 기도에 동참하신다면, 참으로고맙겠습니다. [예배와 사역 준비에 도움되도록] 미리 보내드리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주보를 잘 이해하고, 주보를 잘 활용하시기 부탁드립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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