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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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12월 31일까지 7개월의 안식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푹 쉬라는 배려부터 대단한 영적능력을 배양하고 오라는 듯한 분위기의 격려까지 다양한 기대감으로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기도해주신 덕분에 유익하게 잘 보내고 있습니다. 안식년 중 교회 안밖에서 만난 교우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목사님 언제 오세요?”와 “잘 쉬고 계시지요?” 두 가지입니다. 후자의 질문은 비교적 초기에 만난 분들이 하셨고, 전자의 질문은 비교적 근래에 만난 분들이 하시는 질문입니다. 아마, 다들 언제나타나는지 궁굼하신 모양입니다. 엊그제는 서기 장로님께서 언제 오는지 교우들이 자주 묻는다고 귀뜸까지 해주셨습니다.
저는, 12월 31일까지 6주 정도가 남은 안식년을 마지막까지 잘 보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제 자리에 돌아오는 일은 달포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중요한 안건이 있는 당회를 이끌었으며, 2014년 목회 구상은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또한 향후 6주간 동안에는 굵직한 일들이 여럿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주일인 24일에 설교할 것이며, 한 주간 건너 뛴 12월 8일부터는 계속해서 강단을 지킬 것입니다. 2013년을 결산하고 2014년을 준비하는 당회원들과 사역자들의 비전수련회가 각각 11월 30일과 12월 7일에 있습니다. 12월 8일은 교회의 일꾼인 집사(안수)와 권사를 선출하는 공동의회가 있으며, 12월 15일은 예산제직회, 12월 29일은 결산공동의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12월 22일과 25일은 성탄주일과 성탄절 예배가 있으며, 12월 29일과 31일에는 각각 송구영신주일과 송구영신예배가 있습니다. 그러니 12월 31일까지가 안식년이긴하지만 이미 목회에 들어오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12월 31일까지 평일에는 여전히 안식년으로 보낼 것입니다. 사역은 계속되지만 시간을 좀더 융통성 있게 사용하겠다는 뜻입니다. 비교적 자유롭게 목회실을 드나들 것이며, 계속해서 향후 20여년을 내다보며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을 것입니다.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여, 목회 초년병과 같은 순전한 마음으로 교회에 돌아올수 있도록 기도하며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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