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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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대화]

관리자 2023.09.10 03:58 Views : 83

‘대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내 마음을 전하고 상대 마음을 아는 가장 보편적인 길이기 때문입니다. 진솔한 대화나 거짓 없는 대화는 신뢰를 형성하고, 신뢰 위에 세워진 관계는 끊을 수 없는 자산이 됩니다. 반면 계산으로 나누는 대화나 거짓 위에 세워진 대화, 혹은 자기주장만 전달하는 일방적 대화나 넘지 않아야 할 선을 넘는 대화는 신뢰의 뿌리를 송두리째 흔들기도 합니다. 아끼는 물건 다루듯 대화에 정성을 들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G3.0 시대를 잇는 길 목에 서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진행하는데 지금까지 잘 되고 있습니다. 모든 교우들이 같은 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으며, 세 가지 실천 방안 모모분 운동 - [(예배) 잘 모이기] [(목장) 잘 모이기] [(더 좋은) 분위기 만들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교인 브릿지 수련회’는 자동차 시동을 켜는 것 같은 축복이었습니다. 세대를 초월하여 한마음으로 달려갈 힘을 얻었습니다. 이제 시동을 켠 자동차가 한 방향으로 흔들림 없이 잘 달려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 시점에 장로님 부부들이 교우들과 [사랑의 대화]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부터 한 장로님이 한 분과 전화 통화를 합니다. 아내들도 한 분과 전화 통화를 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명단을 드려 겹치지 않겠지만, 나중에는 중복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결석자 전화 심방의 개념이 아닙니다. 믿음의 가족들과 마음 열고 나누는 [사랑의 대화]입니다. 교회 행정이나 사역 이야기는 안 합니다. 남 흉보는 이야기, 정치 사회 이야기는 절대 안 합니다. 어떻게 살고 계신지, 어려움은 없는지, 건강은 어떤지, 걱정은 없는지? 흔히 말하는 [살아가는 이야기]를 주고받을 것입니다. 집안, 교회 출석, 자녀, 건강, 미래, 목장 등 다양한 소재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면 장로님 부부에게는 형제자매의 가족 사랑이 남고, 통화하신 분에게도 장로님 사랑과 교회 사랑이 남을 것입니다. 성격상 이야기를 잘하는 장로님도 계시고, 어색한 장로님도 계실 것입니다. 길게 이야기하는 분도 계시고 짧게 이야기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어떤 모습일 찌라도, 교회를 향한 장로 부부의 사랑, 교우들을 위한 장로 부부의 헌신을 마음으로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친절과 긍정으로 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응원과 격려, 그리고 고마움으로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장로님들 내외분이 다 바쁩니다. 하지만, G3.0 시대를 잇는 중요한 때이기에, 교회사랑의 마음으로 [사랑의 대화]에 긍정과 적극으로 나서줌이, 목사로서는 한없이 고맙기만 합니다. 장로님들은, 헌법적 표현으로 말하자면, 교인의 대표이자, 교우들을 살피고 찾아가 기도하는 분들입니다. 부엌 물건 사고, 건물 고치며, 전기세 수도세 관리는 장로님들 고유의 임무가 아닙니다. 장로님들은 성도들을 내 가족처럼 돌아보는 일이 사명입니다. 그래서 이번 [사랑의 대화]가 미래 우리 교회의 목회적 틀을 세우는데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일차적으로 내년 교회 설립일까지 [사랑의 대화]를 진행하면, 장로님 각 가정에서 50--60명의 성도들과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현재 8분이니 어지간하면 등록 교우들 대부분과 대화를 나눕니다. 기억하십시오! [사랑의 대화]는 장로님들의 특별한 헌신입니다. 좋은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드는 일이 될 것이며, 무엇보다 신앙의 가족, 형제자매를 깊이 알고 깊이 기도하는 관계를 맺어줄 것입니다. 브릿지 장로 부부들을 힘 있게 격려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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