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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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세세 무궁토록 존귀하신 하나님 앞에 모든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영원히 죽어 마땅한 저희들을 예수 십자가로 구원해주시고, 감히 누릴 수 없었던 영생을 허락하셨으며, 하늘 아버지 향한 소망으로 살게 하신 것 감사드립니다. 아무런 자격이나 공로가 없는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 삼으시고, 거룩과 영광에 도달할 때까지 친히 지켜주시는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시작된 우리 그레이스교회가 이 땅에 세워진 지 삼십년이 되었습니다. 시작이 하나님의 은혜였으며, 과정도 하나님의 은혜였고,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니, 하나님 앞에 영광과 감사 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 지난 삼십년을 [은혜 사랑 30년]이라 칭한 것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기 때문이며, 은혜를 힘입은 형제자매들이 서로 나눈 사랑의 세월 때문입니다. 여전히 하나님께 부끄럽고 죄송한 연약함이 많지만, 친히 이끌어오신 삼십년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난 30년 뿐 아니라 새로운 30년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우리 그레이스교회를 더욱 힘있게 세워 주옵소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에서 예수 십자가 신앙을 든든히 지키게 하옵소서! 갈 길 몰라 방황하는 시대에 생명의 산 길 알려주는 믿음의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거짓의 아비가 혼돈케하는 때에 신구약 성경을 유일무이한 삶과 신앙의 원칙삼게 하옵소서! 주권이 주님께 있음을 분명하게 선포하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바른 신앙고백이 있는 교회되게 하시고, 바른 신학 위에 세워진 교회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 겸비하게 하시고, 성령께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사랑이 권세되게 하시고, 은혜가 빛이 되게 하옵소서! 팬데믹으로 흩어진 마음을 다시 모아주시고, 두 주인의 유혹을 이겨내게 하옵소서! 지금이 가장 어렵다는 속삭임을 이겨내게 하시고, 생존 명분 때문에 비진리와 타협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장로님들이 경건에 본이되어 목자장 앞에 영광의 면류관을 얻게 하옵소서! 우리의 목장이 영적환경과 영혼구원의 중심되게 하시고, 우리의 목자들이 항상 은혜 안에 깨어있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30년 동안 하루라도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한 번이라도 예배드린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어디에 있든지 신실한 예배자로 살게하시고, 하늘에 빛나는 영혼구원자로 살게하여 주옵소서! 함께 교회를 세우게 하셨으니, 함께 영광을 누리게 하옵소서! 30년의 예배를 감사합니다. 30년의 교제를 감사합니다. 30년의 교육을 감사합니다. 30년의 전도와 선교를 감사합니다. 30년의 목회를 감사합니다. 우리의 자손세대가 이 지역을 진동시키는 복음의 일꾼되게 하시고, 그들이 세우는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드러내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개인적으로 주님 만나는 날이나, 역사 속에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 어느 날이 먼저 임하든지, 그 날은 충만한 감격이요 기쁨인줄 믿사오니, 그 날이 올 때까지 하나님 임재의 영광 속에 살게하옵소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와 우리 후손과 우리 그레이스교회를 통해 세세 무궁토록 영광을 받으옵소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위해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 만유에 충만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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