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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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름을 맞이하며..”

관리자 2023.06.11 02:16 Views : 66

미국의 여행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충일인 Memorial Day메모리얼데이(5월 29일)부터 노동절Labor Day레이버데이(9월 4일)까지 수 많은 미국인들이 여행합니다. 세어보니 100 일입니다. 각급 학교가 방학하고, 직장마다 휴가를 줍니다. 이동의 자유가 제약을 받았던 팬데믹을 마치고 물코 트인 물처럼 나서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를 방문합니다. 한적한 곳에서 쉬거나 관광지를 찾아나섭니다. 태양 빛 내리쬐이는 바닷가를 걷거나 산 속 깊고 높은 곳을 찾아 올라갈 것입니다. 어느 곳에 가든지, 바쁘게 달려온 현재를 잠시 멈추고 온 가족이 미래를 만드는 행복한 시간 되기를 바라며 몇가지 여름 생각을 합니다. 

 

(1) 휴가 시간이 유익하기를 바랍니다. 과거가 만든 노폐물이 빠지고, 미래를 향한 에너지가 쌓이기 바랍니다. 빠듯한 예산과 일정 때문에 맘 조리겠지만, 이미 계획한 시간을 맘껏 누리기 바랍니다. 가능한 가족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만드세요. 차를 타고 가는 동안, 혹은 저녁 식사 이후에 자연스럽게 말 문을 열어보세요. 혹 누군가 차 안에서 잠을 자거나 저녁 먹자마자 전화기 들고 각자의 자리를 찾아가더라도 실망하지는 마세요. 대화도 유익하지만, 노는 것도 유익합니다. (2) 여행중에도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바랍니다. 아미쉬Amish분들처럼 기독교 복장이나 명찰을 달라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곳에서도 ‘나는 하나님의 사람’임을 잊지 말라는 뜻입니다. 여행 짐 속에 성경을 넣으십시오. 신발은 여러 컬레 넣으면서도 성경찬송을 넣지 않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전화기에 성경이 있다는 생각으로 성경이라는 무거운 짐(?)은 빼내기도 합니다. 자녀들 눈에 보이는 성경찬송은 부모의 우선순위priority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고, 부모의 입술과 행동의 신앙을 구별하는 증거가 될 수 있음을 잊지마십시오. (3) 예배의 자리에 있기를 바랍니다. 기억상실증 환자에게 신기한 일이 있답니다. 머리의 기억은 약하거나 사라지는데, 몸이 어떤 특정한 행동이나 삶을 기억한답니다. 우리의 몸, 근육, 신경, 세포는 예배를 기억합니다. 어디에 가든 예배자로 삽시다. 행여라도 놀고 쉼이 너무도 강하게 예배의 기억보다 더 쎈 기억으로 돌아올까봐 살짝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것이 나를 움직이는 일상의 힘이 되지 않게 하십시오. (4)우리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하세요. 어디에 있어도 우리는 그레이스교회 성도이자, 공동체의 지체입니다. 교회를 생각하고 기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고, 현실적으로 너무도 필요합니다. 100일 동안에도 우리 교회를 위한 기도가 멈추지 않도록 해주세요. 30초 기도제목이 도착하면 여행중에도 기도해주세요. 물론 예배드린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예배드린 교회에 헌금하는 일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100일간의 휴가와 여행 시즌 끝에는 교회 30주년을 감사하고, 또한 Bridge를 생각하며, ‘전교인 수련회’가 있습니다. 아이부터 노년까지 함께 쉬고 함께 예배드립니다. 이박삼일의 일정은 개인의 앞날과 교회의 미래를 꿈꾸는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며, 새로운 힘을 얻는 여름의 좋은 피날레Finale가 될 것입니다. 개인 일정에 9월 2일부터 4일을 교회 수련회라 적어두시고, 앞으로 마련할 등록신청서에 앞장 서서 등록해주시기 바랍니다. 100일간 이어질 여름의 삶과 신앙을 축복합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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