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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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사장학금 ”

관리자 2023.01.07 15:56 Views : 63

 8월이 시작되는 지난 여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믿음의 어르신 부부와 식탁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먼저 자리를 만드셨기에 하실 이야기가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어느 정도 담소를 나누자 봉투 하나를 꺼내어 놓으셨습니다. 귀한 마음이 담긴 헌금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회 헌금함에 넣어야 하지만 특별하게 지정된 목적이 있는 것이어서 설명차 만난 것이었습니다. 그간 개인적으로 성경을 필사해왔는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감동이 컸습니다. 마침 영어 성경을 필사했던 터라 우리 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생각나셨답니다. 우리 교회 아이들도 성경을 읽고 공부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필사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하셨고, 졸업하기 전에 성경을 필사 한 학생에게 주라며 장학금을 헌금하셨습니다.

 

마침 2023년 목회구상을 시작했었고, 하나님 말씀으로 브릿지 시대를 지나야겠다는 틀을 잡았으며, [전교인 성경 필사]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던 중이었습니다. 전교인 속에 중고등부 자녀들을 포함해야 할 지 점검하던 중에, 장학금을 기탁 받고 보니 힘이 났습니다. 하나님 주시는 계획이 세워지며 저도 모르게 기쁨이 넘쳐났습니다. 그 후 이 사실을 당회에 설명하고 재정위원회 장로님에게 봉투를 넘겼습니다. 마음으로 가칭 [필사장학금]이라 정하고, 때가 되면 교우들에게도 설명하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이 그 때입니다. 우리의 자녀/자손들이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함이 복입니다. 어른 세대가 도와주어야 할 일이 분명합니다. 말씀을 읽고, 들으며, 묵상하고, 필사하며, 말씀대로 살아가고자 먼저 본을 보임이 중요하고, 다양한 면에서 우리 자녀들에게 성경과 가까이 하도록 동기부여해 주어야 합니다. 고등부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는 필사자들에게 주는 장학금은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방향과 내용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 온 교우가 성경을 필사하기 시작한 즈음을 따라,[필사장학금]에 관심있는 분들이 참여할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이미 하나님께 드리려는 다른 헌금을 전용轉用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교회에는 자녀/자손세대들의 신앙교육에 큰 관심을 지닌 분들이 많습니다. 혹 제가 만났던 어른처럼, 필사와 같은 특정한 영역에서의 신앙 교육에 마음 두신 분들이 있으면, 이런 기회에 마음을 모아주시면 됩니다. 함께 뜻을 모으실 분들은 [필사장학금]이라 쓰고, 교회 헌금함에 넣으시면 됩니다. 

 

중고등부 전도사님 통해 이미 성경필사노트 주문이 들어왔고, 유초등부는 아이들이 쓰기 좋도록 친히 노트를 만들어 배부했습니다. 청년들이 필사 중이며, 어른 세대들도 매일매일 성경을 쓰고 있는 중입니다. 성경 필사의 시간이 개인과 교회를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만드는 시간이 될 뿐 아니라, 교회의 여러 현안 앞에 겸손하게 무릎 꿇는 지혜를 주는 시간이 되며, 나아가 우리 자녀들에게 길을 안내해주는 귀한 헌신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영광 받으소서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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