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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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2월 25일 엠족으로 한영섭한명희 선교사님 내외를 파송했습니다. 엠족은 우리 그레이스교회가 오래 품고 있는, 규모가 작은 미전도종족입니다. 그 땅 그 사람들에게 우리가 사랑하는 목사님 내외를 선교사님으로 파송한지 벌써 4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선교사님 내외는 언어를 배우고 익하며, 색다른 생활문화를 극복해 냈고, 복음을 받은 자매들을 잘 양육했습니다. 이미 아는 마을들을 방문하여 섬겼고, 새로운 마을들을 발걸음으로 찾아가 확인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3월 29일 사역을 정리하고 귀국했습니다. 오자마자 몸이 아파서 지금은 잠시 다른 주에서 쉬며 치료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3월 30일 멕시코 유가탄으로 먼저 파송받았다가 엠족으로 재파송된 것이니, 제법 긴 세월을 선교현장에서 살았습니다.
우리 교회의 엠족사랑은 1995년에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그곳을 선교방문한 분들이 총36명, 연인원 70여명에 이르니 오랜 세월 많은 분들이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다가 한인 선교사들을 파송하였고, 이제는 현지인이 엠족선교를 담당하게 되었으니 현장에 실질적인 선교전략이 이뤄지고 있는 셈입니다. 한선교사님 내외의 수고는 참으로 큽니다. 우리의 엠족사랑, 엠족선교에 기록되어 기억할만합니다. 육십 넘어 현지에 가서 적지 않은 고생을 하며 사는 중에도 엠족을 향한 우리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 지 알기에 매일매일 그들을 향한 사랑으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한인은 그곳에 교회를 세울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으니, 사역에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현지인 사역자를 위해 기도하던 중에 양형제를 만났으니 엠족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얼마전에 엠족마을 끝자락 도시로 거처를 옮긴 양형제는 생계와 위장을 위한 사업과 소수가 모인 예배를 시작하였다하니 엠족선교의 거보를 내딛었습니다. 이제 교회가 세워지고 실질적인 마을 복음화, 종족 복음화가 이뤄지면 우리가 21년전에 품기 시작한 한 종족에 대한 우리의 선교적 사명은 마무리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김성용조영희선교사 내외가 엠족이 속한 성의 큰 도시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들 역시 엠족에 대한 기도를 놓지 않고 있지만, 역시 한인의 한계를 넘어설 수 없으니 멀리서 기도로 동역하고 있을 뿐, 양형제가 전적으로 엠족을 위해 수고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일(22일)에 한영섭선교사님의 선교보고 및 설교가 있을 예정입니다. 선교지에서 돌아오신 한영섭선교사님 내외를 크게 환영해주시기 바랍니다. 아픈 몸을 위해 기도하며 위로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멀리 있다가 돌아오면 처음에는 상당히 낯선 느낌도 듭니다. 몸이 아프고 나이가 들어가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많아집니다. 언제나 우리 곁에 계셨던 분처럼 자연스러운 따뜻함으로 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엠족을 품고 사는 것이 행복한 특권인것처럼, 엠족을 품었던 선교사 내외를 환영하는 품을 넓게 여는 것은, 주님 닮은 사람들의 행복한 사랑입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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