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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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이들]에게..

관리자 2021.04.24 19:40 Views : 83

사랑하는 아이들아, 아마 너희를 ‘아이’라 부른다고 놀랄지 모르겠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너희들은 엄마 아빠에게 항상 아이들이란다. 우유 빛 온 몸이 반짝거리며 세상에 나온 그 시간, 아니 뱃속아이에게 마음 주며 사랑하던 그 때부터 너희는 영원히 나의 아이, 우리의 아이들이란다. 아마너희들도 너희의 아이를 대할 때 분명 그럴 것이니 그리 놀랄 일도 아닐 것이다.

 

사랑하는 아이들아, 부모인 우리도 꿈이 있었고 너희처럼 아름답고 듬직했던 때가 있었다. 봄 바람이 우리 곁에 오기 무색할만큼 활달했으며, 세상 어디에 내어 놓아도 움추리지 않는 기개가 있었다. 하지만 너희가 우리에게 온 뒤, 우리 인생은 너희였고, 우리 꿈은 너희가 되었다. 무엇을 해도 너희가 포함되었으며 어디를 가도 너희가 이유였다. 우리의 시간은 너희의 것이었고, 우리의주머니 역시 너희의 것이었다. 너희 손이 주머니에 들어오도록 손을 빼고 다니기 일수였고, 늘 주고도 더 줄 것을 찾는 우리였다. 너희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었냐고? 줄 것이 없다고? 아니면 어른이 되고 돈을 벌어 이미 무엇인가 주었다고? 아니다. 아이들아. 우린 이미 너희에게서 충분히 받았다. 우리가 너희에게 준 것 보다 더 큰 [행복]을 받았다. 너희가 아무것도 줄 수 없던 갓난아이때부터 우리는 말할 수 없이 큰 것을 받았다. 바쁘게 움직이며 우리 곁을 떠난 뒤, 저금통에서 옛행복을 빼어 쓰는 것 같은 기분이긴 하지만, 너희는 이미 우리에게 충분한 행복을 주었음을 잊지말아라.

 

사랑하는 아이들아, 부모인 우리가 너희에게 원하는 것은 매우 간단하고 단순하다. 주 안에서 행복하거라! 언제나 주안에 있어야 한다. 거기가 너희 자리다. 하나님께서 주신 분복을 누려라. 살다 보면 방향 잃은 배 같을 때 있고, 망망대해 홀로 있는 고독이 밀려올 수 있지만, 용기를 내어라. 담대하거라. 우리 주님이 너희의 나침반이시고, 너희의 위로자이시다. 우리 주님이 범사에 길이시고 너희가 찾을 진리이시다. 세상의 부요함과 성공에 눈이 가리우지 않기를 바란다. 돈과 명예를 손에 넣느라 길 잃지 말라. 성공에 집착하여 친구를 잃지 말라. 자기 증명하느라 늘 심령이힘들지 않기를 바란다. 영혼이 병들면 삶이 병들고 관계가 병든다. 다시 말하는데, [주안에서 행복하거라!] 너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부모 마음은 하나, 주 안에서 행복하거라.

 

사랑하는 내 아이들아, 사랑하는 우리의 아이들아, 나이 들면 기력, 지력, 재력이 떨어진다. 모든것이 시대에 뒤 떨어진다. 그래도 이것 하나만은 잊지 말거라. 너희를 향한 사랑은 여전할 것이며, 날이 갈수록 그리움은 더할 것이다. 너희를 만난 이후, 부모라는 이름의 행복을 감사하며 살아왔다. 천국으로 이사 가는 순간에도 하늘 향해 부를 이름은 주님이시며, 이 땅 향해 부를 이름은 바로 너희라는 것을 잊지 말라. 그 날이 오기까지 우리는 마음껏 사랑하고 기도할 것이니, 우리 아이들아, 부디 주 안에서 행복하거라!

 

오월이 오는 길목에서 마음 깊이 너희를 생각해본다. 세상 모든 부모들에게 아이들은 꽃이요 보물이란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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