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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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금년 첫번째 [초원모임]이 있습니다. 전에는 매 달 모였는데, 초원 [목회]에 충실하고자 초원 [모임]을 분기에 한 번으로 줄였습니다. 함께목회하고, 영혼구원하여, 제자만드는데, 중심 헌신자들인 목자(목녀, 목동)들의 목장이니, 초원의 중요성은 더 말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이번 [초원모임]은 다른 때보다 중요합니다. 지난 해, 우리 삶을 비집고 들어온 코로나로 목장과 초원 모임이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모임 횟수나 참여 식구는 오히려 좋았지만 얼굴을 맞대고 모이지 못해 그렇습니다. 2021년입니다. 아직 앞 날이 불투명하지만 마음을 짓누르던 그늘을 벗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합시다. 이번 초원모임은 2021년의 목장목회, 초원목회의 기초를 튼튼하게 다지는 자리입니다. 얼굴과 얼굴을 맞대지는 못하지만, 줌이나 다른 도구로 모입니다. 모든 목자들이 함께 응원하며 한 마음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몇가지 드리는 말씀을 잘 기억하고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1) 초원은 [모임]이자 [목회]입니다. [한 번 모였다]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목양 받고 있다]입니다. 평소의 [목회]가 바탕이 되어 [모임]이 이뤄집니다. 이런 구도를 전제로 모입니다. 목자들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모이고, 초원지기는 목자들의 목장을 잘 인도하시기 바랍니다. (2) 초원모임은 회의나 의논 시간이 아닙니다. 어쩌다 의논해야 할내용들이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목장보다 회의 같다는 느낌이 들면 다음 번에 참석할 마음이 사라집니다. 회의가 아니라 [목장]이 되도록 모든 목자들이 협력해야 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초원은 행정기구가 아닙니다. 목자들의 목장이며, 초원지기는 목자들의 목자입니다. (3) 목장도 그렇지만, 초원 역시 그냥 재미있게 웃다만 가는 시간이 아닙니다. 딱딱한 신학 교과서나 성경을 연구하는 자리도 아닙니다. 아이스 브레이크 차원을 넘어서는 농담 시간이 안되고, 너무 진지한 성경연구 시간이 안되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모두 마음 열고 이야기 하며, 모두 귀를 열고 들어주는 시간입니다. 해결책을 주는 시간이 아니니, 답을 주려고 애쓰지 마세요. 서로의 마음 열어, 고뇌, 반성, 고충, 감사, 신앙, 기도제목 등을 [내어 놓고] [들어주며], 같은 길 가는 형제자매를 [이해하고] 내 가족처럼 [기도하면] 됩니다. (4) 초원모임이 끝나도 초원목회는 계속됩니다. 목원(목자)들은 모임 뿐 아니라, 다른 때에도 목자(초원지기)에게 마음 열어 목회와 삶, 신앙에 대하여 다양한 감사, 반성, 고충, 기도제목 등을 나누기 바랍니다. 그러한 소통이 초원목회를 만들고 그것이 교회 전체의 목회가 됩니다. 목자들은 초원지기로 하여금 자신들의 목자로 살게 해주어야 합니다. (5) 모임이 끝나면 담임목사 개인 카톡에 모임상황과 기도제목, 담임목사가 알아야 할 것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초원지기가 합니다만, 대신 누구 한 사람을 임시보고자로 정해도 좋습니다. 초원모임 마치고 잊어버리기전, 하루 안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모임] 이야기를 남기듯, 평소의 [목회]이야기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전 교회가 유기적으로 이어집니다.

 

사람은 진리에 의해 움직이는 것 같지만, 사랑에 의해 먼저 움직입니다. 초원지기, 목자들의 서로 사랑은, 진리로 인도하는 사랑이자 진리를 보여주는 힘입니다. 목장, 초원은그 사랑이 살아 숨쉬는 [곳]이자, [사람]이며, [관계]입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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