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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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감사절, 단상 몇가지

admin 2016.11.22 06:17 Views : 613


 

1,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언젠가 이야기드렸듯, 이제추수라는 말은 빼도 같습니다. 농경시대처럼 가을걷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가정의 수입원이 논과 밭에 있는 것도 아니니 그렇습니다. 추수가 없어진 셈이지요. 하지만, 시대의추수 지닌 의미는 오늘도 유지해야 마땅합니다. 씨뿌리고 땀흘려 가꾼 것을 거둬들이는 가을, 모든 것을 이끄시고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마음이 그들에게 있었습니다. 품에 있는 모든 것은 내가거둬들인 이라기보다 하나님께서주신 이라는  고백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년에 두번 감사잔치를 베풀었고,  추수감사주일에서감사라는 단어에 액센트를 두었습니다. 추수는 사라지고, 추수의 의미는 더욱 깊어가는 현대에, ‘추수감사라는 대신에 [큰감사]라는 말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매일 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주일 감사의 예배를 드리지만, 오늘은 해를 돌아보는 [큰감사] , [큰감사주일]입니다. 

 

2, 일전 무디 방송에서 지나가는 사람들과 청취자들에게 물었습니다. 무엇이 고마운가?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수십명의 짧은 대답 속에 가지 공통적인 감사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가족이었습니다. 이들은 존재만으로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무엇을 하고 안하고는 다음입니다. 둘째는 직장이었습니다. 단순히 돈번다는 뜻에서만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사람/신앙인으로 사는 현장이니 더욱 고마운 것입니다. 셋째, 건강이었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나를 받치는 힘이니 감사할 밖에 없습니다. 우리도 이번 큰감사절기에는 가족들과 직장식구들을 많이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는 물론이고 서로 고마워하는 마음이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어느 때는 옆에 있어서 고마운 모릅니다. 오히려 가까이 있기때문에 보이는 약함과 불편함으로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까이 있는 사람, 당연한 것으로 보이는 일에 더욱 고마워해야 합니다.  

 

3, 해마다큰감사절 어떨게 보낼 것인가 생각합니다. 오라는 사람도 없고(^^) 찾아갈 친척도 없어 그냥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날에는 식당가기도 주저하게 됩니다. 전에는 혼자 있는 유학생 등을 초대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혼자 있는 분들이 곳이 많은 같습니다. 그러던 이번에는 히스패닉교회와 함께 지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건물을 빌려 사용하는 입장이니 조심스러워하는 그들, 복음의 열정으로 모일 때마다 열기가 느껴지는 그들과 함께 예배드리면 좋겠다 생각해서 초대했습니다. 조금은 낯설기도 것이고, 순서가 다른 주일과 다를 것입니다. 한국어에 통역, PPT 등으로 조금은 어수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분들과 함께 있는 만으로도 좋습니다. 예배 끝나고 함께 식탁에 앉을 때에 골고루 옆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손짓 발짓으로라도 마음을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관리하는 하나님의 건물을 나눠 사용할 있어서 고맙다는 뜻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안에서 형제 자매된 사랑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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