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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맞으러 가는 길 4 부활절 축제를 향한 기쁨의 여정 4
율법을 붙들고 바리새인의 삶을 든든한 무기로 삼아 부활의 주를 믿어 구원받은 자들을 체포해 예루살렘으로 압송하러 다메섹으로 향하던 바리새인 사울이 하늘로부터 임한 부활하신 주님의 부르심의 음성으로 눈이 감긴 채 주님을 만나서 이방의 사도가 된 바울이 로마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 로마서 8장, 1, 2절에서 다음과 같이 전하는 그의 음성을 듣게 된다. 하지만, 롬8:1,2절에서 그가 복음을 선포하기 전에 롬7장 마지막 두 절에서
이렇게 아래와 같이 고백하는 걸 듣는다.
‘아,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몸에서 나는 건져 주겠습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건져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나 자신은,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고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바울은 담대히 우리 죄인들을 살리신 자유의 복음을
아래와 같이 외쳤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성령의 법이 당신을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하여 주었기 때문입니다(롬8:1,2).
그렇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그 위에서 운명하시기 전에
미리 약속하신 대로 생명의 성령을 보내셔서 그 성령의 법이
우리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해주셨기 때문이다. 우리를 살리러 오신 생명의 성령은
주님의 고난의 죽음과 부활로 인해 우리에게 주어진 주님의 선물이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것은 풍부한 육신의 양식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의 영(靈)을 살게 하려고 애쓰시는
생명의 성령 하나님의 역사 때문이다.
주님께서 인자로 오셔서 땅 위에서 십자가의 죽음을 외면하셨다면, 그 죽음 이후에
주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는 죄의 법에서 풀려나지 못하고, 열심히 죽음을
살다가 죽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결국, 우리는 땅 위에서 살아있는 동안
천국을 경험하지 못하고, 날마다 겪는 고난 때문에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말한
‘그리스도와 영광의 소망(골1:2&)’을 품고 살면서도 구원의 기쁨과 감사도 잊고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더구나 ‘우리의 몸이 성령의 성전’이라는 사실조차 잊고 살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여러분의 몸은 여러분 안에 계신 성령의 성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여러분은 성령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모시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고전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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