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게시판

HOME > 나눔터 > 나눔 게시판

*아버지가 되어 주실 수 있어요!* (16) 

승모를 예수 영접시키고 얼굴에 감사와 기쁨으로 면회하게 되니 너무 감사하다

수학의 계절이 다가온 가을 날씨가 높고 높은 하늘엔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며 들녘에는 옥수수 추수 때가 되어 농부들이 바삐 움직이는 계절이다

이날도 한 달이 되어 목요일에 면회를 가며 오늘은 어떤 대화가 있을까

기도로 준비한 요3:16-18절 말씀으로 정하고 준비한 말씀을 은혜가운데

전하기를 기도로 준비하고 떠나오면서 성령님! 잘 전하게 도와주십시오.

모든 수속을 마치고 두 분의 집사님과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데

15분 후 들어오는데 얼굴을 보니 웃으며 나오던 Andrew가 이날은 왜인지

웃음도 없고 시무룩한 얼굴로 장로님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는 것이다

 

승모야! 무슨 일이 있었느냐! 왜 오늘은 얼굴빛이 어둡구나! 왜 그러니 응!

내 마음으로는 승모가 무슨 잘못을 일으키지나 않았는지 너무나 궁금했다

승모는 입을 열면서 오늘 장로님께 할 말이 있어요. 그래! 빨리 말해보아라

승모는 머리를 손으로 만지며 저의 아버지도 돌아가셨고 어머니도 괴한의

칼에 찌려 돌아가셨고 하나 밖에 없는 누나마저도 무기수로 수감되었어요.

저는 의지할 때가 아무도 없어요. “장로님! 아버지가 되어 주실 수 있어요

이 말을 듣는 순간 즉시 승모야! 내가 오늘부터 아버지가 되어 줄게 승모야!

승모야! 지금 아버지라 불러봐! 승모는 즉시 내가 사랑하는 아버지 감사해요

나는 이 순간 승모가 얼마나 외롭고 괴로우며 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이

감옥생활을 하고 있으니 그 마음 위로하며 사랑으로 감싸주기로 마음먹었다

이렇게 해서 아들이 하나 더 얻었으며 매달 만나보는 아들이 된 것이다

 

면회할 때마다 아버지! 라는 두 글자가 승모에게는 너무나 불러보고 싶은

단어이기도 하다 승모의 아버지가 된 후 생일 날에는 늘 카드를 보내주며

신년, 크리스마스, 추수 감사절, 어버이 날, 등 잊지 않고 늘 카드를 보낸다.

아버지라 부르며 의지할 곳이 있다는 것이 승모에게는 큰 위로가 된 것이다

첫 면회가 시작되던 1997517일부터 3년이 되던 해 아버지가 되었다

이제는 아주 자연스럽게 말도 하고 때로는 응석도 부리면서 지내기도 한다.

승모는 미주 지역에 친척이나 가족들이 한 사람도 살고 있지 않는다.

단 혈육은 감옥에 있는 누나 밖에 없으며 그 마저도 어린 동생을 속이며

이런 끔직한 일을 하게 했기에 아직도 원수 같이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안타깝기만 하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거듭나기를 원합니다. “아멘

얼마나 외로움에 지쳐 나는 죄인인데 이 말을 부탁드릴 수 있을까!

망서리고 망서리다가 3년만에 입을 열어 아버지가 되어 달라는 것이었다

 

No. Subject Author Date
Notice 2024 VBS (여름성경학교) 등록 안내 관리자 2024.03.29
Notice 그레이스교회 제3대 담임목사 청빙공고 관리자 2023.10.13
Notice 온라인 헌금 안내 관리자 2020.03.23
618 부고 - 이정애 권사( 최진호 장로 모친) admin 2019.08.10
617 짧은 글(107): 하나님의 하나(3) -구원의 뿌리 찾기- 김우영 2019.08.09
616 짧은 글(106): 하나님의 하나(2) -구원의 뿌리 찾기- 김우영 2019.08.09
615 *김 한 철 장로님께 편지 올려드립니다* 8/4/19 김한철 2019.08.08
614 *류마치스 병으로 투병생활하는 권 자매 고통을 들어보며 김한철 2019.08.08
613 *10월25일2019년 출소하는 형제의 마음은 어떠할까?* 6/22/19 김한철 2019.08.08
612 짧은 글(105): 눈을 뜨고 살까, 차라리 눈을 감고 살까(2) 김우영 2019.08.06
611 짧은 글(105): 눈을 뜨고 살까, 차라리 눈을 감고 살까(2) 김우영 2019.08.06
610 짧은 글(104): 보복 방지용 피난처 김우영 2019.08.04
609 짧은 글(103): 하나님의 하나(1) -구원의 뿌리 찾기- 김우영 2019.08.02
608 짧은 글(102): 눈을 뜨고 살까, 차라리 감고 살까? 김우영 2019.07.30
607 *Danville에서 복역하는 이발사 마이클 사역* (25) 김한철 2019.07.29
606 Michael Suh Danville 직업교도소로 출소 앞두고 이동* (24) 김한철 2019.07.29
605 *죄인의 입술로 신앙고백 받는 순간의 감격* (23) 김한철 2019.07.29
604 *복음의 씨앗이 맺어지는 순간의 감격* (22) 김한철 2019.07.29
603 *대한민국 청년 Michael Suh군에게도 전도하다* 김한철 2019.07.29
602 짧은 글(101): 맹그로브, 바다포도, 그리고 해초가 들려준 복음 김우영 2019.07.28
601 짧은 글(101): 맹그로브, 바다포도, 그리고 해초가 들려준 복음 김우영 2019.07.28
600 짧은 글(100): 가치관 정립을 위한 몇 가지 제언(1) 김우영 2019.07.28
599 *사랑하는내 아들 승모야! 잘 있었느냐?* (20) 김한철 2019.07.26

교회안내

그레이스교회
4000 Capitol Dr., Wheeling, IL 60090
Tel : 847-243-2511~3
church@igrace.org (church)
webmaster@igrace.org (Webmaster)

찾아오시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