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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을 맞으러 가는 길 8    부활절 축제를 향한 기쁨을 여정 8

 

나는 흔히 쉽게 주고받는 사랑한다는 동사적 표현보다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4:16).’라는 선언적인 명사 표현을 훨씬 더 좋아한다.

누가 사랑한다는 표현은 그 말을 듣는 그 순간엔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뒤돌아서면, 내 속에서 사랑한다는 그 말이 지속될지의 여부는 나 스스로

보장할 수가 없기에 그 한 마디가 내 속에서 얼마나 오래 계속될지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는 표현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에 대한 물음에 하나님=사랑, 곧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존재적 표현이기에 사랑이 영원히 보장돼 있다는 선언이다. 그 사랑의 감격만큼은

우리가 모두 영원히 간직해야 한다. 하나님의 책망도 그 사랑에서,

하나님의 채찍도, 심판조차도 그 영원한 사랑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고

감사하므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스도 예수의 인자(人子)로 태어나심도, 유대 땅에서의 고난의 삶도, 더구나

십자가의 죽음도 우리를 향한 영원한 사랑 때문이고, 무덤을 열고 부활하신 것도,

그 영원한 사랑의 지속성을 알리도록 부활하셨고, 그리고 승천하신 건

다시 오시겠다는 재림의 약속 선포로 받아들여 찬양으로 화답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에겐 짐승의 죽음을 비롯한 제사를 통해 주님의 속량을

미리 알게 하셨지만, 주님께선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영원하다는 진실을 선언하신 것이다.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다윗의 시편13:5절을 보면, 다음과 같이 노래한다.

 

그러나 나는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의지합니다.

주님께서 구원하여 주실 그때, 나의 마음은 기쁨에 넘칠 것입니다.‘

 

다윗처럼 우리도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의지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 다윗이

주님께서 구원해 주실 그때 그의 마음에서 기쁨이 터져 나올 것이라고 말한

사실에 동참해야 한다.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한다는 건 자신이 죄인이란

사실의 고백 위에, 더구나 하나님께 불쌍히 여기시는 긍휼의 은혜를

기대하고 바라는 간절함에서 비롯한 낮은 자의 행동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우리의 행위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할 때,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가치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마음의 태도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불쌍히 여김을 받을 자라는 진실한 고백하에 하나님의 긍휼을 기대하는 마음의 태도를 다윗이 위의 시()로 보여준 것이다.

 

다윗의 이러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받아들이셨을까? 혹은 우리 역시 구원받아야 할, 이미 받은 자라도 날마다 순간마다 여전히 죄를 짓고 산다는 걸 알고 두려움이 생길 때에 하나님의 긍휼에 의한 영원한 사랑을 간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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