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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382): 첫 사람 아담이 하나님께 범한 불순종의 특성 2

 

첫 사람이 낙원에서 하나님께 범한 불순종의 의미를 깨닫기 위해선 왜 창조주 하나님께선 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의 나무 열매한 가지만을 골라서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문제로 제시하시고, 죽음의 경고로 선악을 아는 지식을 엄히 금하신 이유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쩌면 인간이 일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지식이 지금까지도 선악을 아는 지식이라고 쉽게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만, 오히려 하나님께선 그 지식 한 가지를 금하시면서 죽음의 경고를 내리셨고, 그 금지 명령의 중요성의 무게를 후세의 다른 법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시급한 사안으로 금하신 사실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첫 사람이 불순종하기 전에 내려진 명령이고, 지금까지, 아니 영원히 계속되는 동일한 명령이기 때문이다. 한 가정에서 자녀가 부모에게 혹은 동생이 형이나 누나에게 불순종하거나 학생이 교사에게 불순종하는 것을 아담이 하나님께 불순종한 후 하나님과 나누어진 후 첫 사람 부부조차 서로 나누어져 에덴의 동편으로 쫓겨났는데, 그 엄청난 불순종을 너무나도 가볍게 비교해서 어쩌다 저질은 한 번의 실수처럼 다음엔 순종하면 되지’, 이렇게 대수롭지 않게 여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또한 그 피해의 영향이 얼마나 넓고 큰지를 자기 마음속에서 헤아려보고 있는지 무척 궁금하기도 하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좋다고 말씀하신 것이라면 모든 피조물을 비롯한 사람에게 좋은 것이다. 때문에 세상의 무엇이든 좋고 나쁜 것, 곧 선악(善惡)의 구별은 창조주 하나님의 절대권한에 속한다. 하나님께서 좋아하신다면, 그것은 무엇이든 하나님께 좋은 것(good)이고, 하나님께 나쁜 것이면(not good), 그것이 무엇이든 하나님께 나쁜 것(evil)이다. 이런 예가 비록 사소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좋다!’ 혹은 좋지 않다!’의 판단은 창조주 하나님의 고유 창조권리(創造權利)에 속한 것이기에 사람이 마음대로 선악을 판단해 마치 주인처럼, 아니 창조주처럼 이러쿵저러쿵 나누어 말할 수가 없다.

 

선악판단의 권리가 온 우주만물을 지으신 창조주께 온전히 속하지 않고, 사람들 각자가 자기 좋을 대로 선악을 나누고 결정해버린다면, 그것은 창조주의 선악의 판단 권한을 피조물인 인간이 가로채 주인 행세, 곧 왕권 행세이니 그 오만함을 어느 무엇과도 비교할 수조차 없다. 가정에서 아들이 아버지의 자리를 탐할 수 없는 것은 아버지와 어머니와의 관계가 무너져 내리기 때문이다. 인간이 하나님 아버지의 자리를 꿰차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면, 성삼위 하나님의 삼위 관계조차 위협받기 때문에 모든 피조물들을 제 자리를 지키며 올곧게 하나님 한 분께만 순종하라고 명하신 것이다. 늘 말하지만, 순종은 도덕적 혹은 인륜에 관한 의무 조항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과의 필연적인 선후관계의 생명구조이기 때문에 그 관계가 끊어지는 불순종은 절대 금기이다. 설령 죄가 있더라도 하나님의 긍휼의 은혜를 힘입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만 회복된다. 하나님께 불순종은 하나님으로부터 사람의 단절이기 때문에 사람 스스로 사람 되기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하나님께는 불순종 그 자체가 원죄일 뿐, 아담의 원죄를 이어받아 누구든 땅에서 생명을 잃게 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산다면, 영벌과는 관계가 없으니 실제론 영생을 사는 것. 영생을 얻었다면 영원히 사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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