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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 직을 은퇴하면서* 

은퇴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 앞과 성도님들 앞에서

은혜롭게 퇴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한번 해 봅니다. 과연 직분자로서

성도님들께 본이 되었는가를 뒤돌아보고 많은 부분 부분들을 묵상해 보면서,

전능하신 하나님아버지 앞에 회개의 고백만을 드리고 싶습니다.

시무 장로로서 직분을 감당하며 나름대로 사역한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했지만

이것이 과연 살아계신 하나님께 덕이 되는지, 기쁨을 드렸는지, 아니면 주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나 않았는지, 예수 믿는 자로서의 덕목을 바로 잡고 있는지를

살펴보면서 나의 걸어온 길을 다시 한 번 조명해 보려고 이 글을 올립니다.

사도 바울의 은퇴고백을 한번 묵상해봅니다.

사도 바울은 어떠한 어려움과 고난과 환란이 닥쳐올지라도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어디를 가나 회장에 들어가 열정적으로 복음 전파에 앞장섰던,

그 열심을 갖고 은퇴하면서 성도님들에게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의 길을 지켰노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고백입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 니라.“(딤후4:7-8)

 

*! 벌써 은퇴할 나이가 되었구나!

20031228일 마지막 주보를 보면서, 나의 은퇴 광고가 나온 것을 보면서,

나의 솔직한 심정은 너무나 마음이 서운하고 섭섭했었다고 고백 할 수밖에 없습니다.

벌써 은퇴할 나이가 되었구나! 하면서 그레이스교회를 창립하면서 흥분된 심정으로

이 순 근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함께 기도하며 당회를 조직하고 부서들을 조직하고,

열심히 교회 부흥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며 지내온 것이 몇 해 전 같은데 11년이 됐다.

교회 내규에 65세를 은퇴연령으로 정하고 젊은 장로들을 선출하여 우리 교회가 새롭게

변화를 가져 하나님사역이 확장되길 기원하는 마음이었고 성장할 마음이었습니다.

시무 직을 마치고 뒤돌아보니 모든 장로님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 어떠한 정책이 나오더라도 서로 의견을 물어가며

서로 이해하고 노력해서 교회 사명에 이바지하려고 애쓰던 우리 장로님들이었다.

솔직한 마음으로 나의 심정을 고백합니다. 모든 장로님들의 교회부흥위해 애쓰시는

모습 속에서 더욱 정이 들어갔으며 성도님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갔던 것입니다.

어려웠던 고비 고비마다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얻어 잘 해쳐나갈 때마다

감격하며 서로 격려하며 성도님들을 함께 기쁨과 감사함으로 지내온 것 같습니다.

또한 온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종이 선한사마리아인회를

온 성도님들의 간절한 기도와 격려로 지역사회로 들어가 섬기며 전도와 봉사사역을

비가 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세찬 바람이 부는 겨울철이나 뜨거운 햇빛 속에서도

극복해 나가며 사역을 저버리지 않고 열심히 함께 뛰었던 모든 성도님들 감사드립니다.

 

장애우 들을 섬기며 음식을 대접할 때도 회원들이 모여 기도하며 정성껏 음식을 만들고,

줄줄 흘리며 식사하는 그들에게 휴지로 닦아주며, 웃어주며, 살펴주는 회원들의 모습이

또한 그 손길은 너무나 아름다운 손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껴보기도 합니다.

그들을 격려하고 함께 손뼉 치며 찬송가를 불러주던 회원들이 헌신하는 모습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예수님을 찬양합시다. 여러분들이여!

주일마다 그로스포인트로 달려가 1부 예배마치고 11시 예배를 인도하기 위해 양로원으로

달려가는 회원들의 정성어린 주님의 사랑에 정말 나는 마음이 뭉클해져 감격할 때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 문을 열면 기다리고 계셨다면서

30여분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손을 흔들며 환영하시는 모습은 천사와 같은 얼굴들이었다.

휠체어에 몸을 싣고 저희들의 손을 잡아주시며 인사하시는 모습을 바라볼 때 너무나 감사했다.

조금만 시간이 늦어도 왜! 이렇게 늦게 왔느냐는 어른들의 웃는 미소를 보면 감격합니다.

예배를 준비하기 위해 준비 찬송을 부를 때 모두 힘차게 손 벽치시는 얼굴에 생기가 흐르는

모습을 보면서 성령의 역사하심을 느끼곤 합니다. 최 주영전도사 인도하심에 모두가 경건한

모습으로 예배에 임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면 아멘으로 화답할 때 은혜가 넘친다.

 

여덟 개의 철문을 열고 들어가서, 한 달에 한 번씩 육신의 자유 함을 얻지 못하는 그들에게

교도소 방문하기 위해 모여 기도하고 고속도로를 질주할 때 외로움에 지쳐있는 이들에게

준비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가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소명을 주셔서 함께 동행 하는

회원들을 바라보면서 이분들이 천사의 얼굴이로구나! 느껴보기도 합니다.

철문8개를 열고 들어가면 죄수 한 사람이 교도관과 함께 저희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피부와 피부가 닫는 그 순간 포옹을 하고 인간의 정이 그리운 그는 자기의 얼굴을 비벼대며

보고 싶었어요. 눈시울을 적시며 그 외로움을 토해내고 있는 그 모습들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 사람도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을 받았는데 죄 때문에 법정 형기를 맞혀야 자유 함이구나!

이러한 사역들이 스쳐가면서, 은퇴를 하였다고 해서 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쓰임을 받을

때까지 수족에 힘이 있을 때까지, 내가 필요한 곳에 찾아다니기를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의 후원이 없이는 감당할 수 없는 사역들이며 협력 없이도 할 수 없는 사역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과 주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열정적으로 힘차게 남은 생애 뛰겠습니다. 아멘

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촉복하며,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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