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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가 네리네
소리도 없이 네리네
땅에도 내리고
눈 어름 위에도 소리 없이
보슬 보슬 내리는 저 비는
봄기운을 가져오는 봄비 인가봐
창문 앞에 서 있는
저 나무 위에도
떨어지는 빗방울이
나무를 타고 내려가
땅을 적시고 있구나,
땅속에 무쳐 있는
한 알의 씨앗이
영양분을 섭취하고
새 생명 가지고
솟아날 채비 하고 있겠지
아파트 창문 앞에
늘어진 전깃줄에도
빗방울이 맺혀
아래로 떨어져 버리네,
웅덩이가 파인
물위에도
잔잔한 파도를 치며
떨어지는 빗방울
언덕 넘어 보이는 나무숲에
나무가 물을 먹고
파릇파릇 솟아나는
생명의 움직임이
보일 듯 말 듯 하는구나,
나무를 타고 올라가던
다람쥐 한 마리가
새 싹을 발톱으로 해쳐보네
봄은 가까이 만물을 소생케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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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Subject | Author | Da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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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 2024 VBS (여름성경학교) 등록 안내 | 관리자 | 2024.03.29 |
Notice | 그레이스교회 제3대 담임목사 청빙공고 | 관리자 | 2023.10.13 |
Notice | 온라인 헌금 안내 | 관리자 | 2020.03.23 |
1032 | 짧은 글(335) 사랑의 빚쟁이 | 김우영 | 2021.08.27 |
1031 | *복음의 씨앗을 뿌려보는 그분에게 보내는 편지* (옥중 서신) | 김한철 | 2021.08.02 |
1030 |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는 마음 이웃에게로* (옥중서신) | 김한철 | 2021.07.09 |
1029 | *복음에는 능력이 나타나고 전도의 문이 열린다* (옥붕 서신) | 김한철 | 2021.06.26 |
1028 | *예수 그리스도의 종 사도바울의 이야기 들어보세요* | 김한철 | 2021.06.19 |
1027 | *봄은 지나가고 뜨거운 여름 생명의 말씀으로 은혜받읍시다*(옥중서신) | 김한철 | 2021.05.30 |
1026 | *우리들의 예배가 정성이 들어간 예배가 되어야 한다* | 김한철 | 2021.05.09 |
1025 | *가정의 달을 맞으며형제자매들에게 드리는 편지* (옥중) | 김한철 | 2021.05.07 |
1024 | [부고] 지효연(하동완 집사 모친) | 관리자 | 2021.05.03 |
1023 | 짧은 글(334): 부활 이후 제자들에게 주신 평화의 복음 | 김우영 | 2021.04.04 |
1022 | 짧은 글(333): 겟세마네 기도로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주님의 뜻 | 김우영 | 2021.04.02 |
1021 | 단금 13일 | 관리자 | 2021.04.02 |
1020 | 단금 12일 | 관리자 | 2021.03.31 |
1019 | 단금 11일 | 관리자 | 2021.03.31 |
1018 | 단금 10일 | 관리자 | 2021.03.30 |
1017 | 단금 9일 | 관리자 | 2021.03.29 |
1016 | 단금 8일 | 관리자 | 2021.03.28 |
1015 | *면회날을 기다리는 안타가운 마음입니다* | 김한철 | 2021.03.28 |
1014 | 단금 7일 | 관리자 | 2021.03.27 |
1013 | 단금 6일 | 관리자 | 2021.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