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5/8/20

조 인 학 형제에게서 보내온 편지입니다

요즈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면회들을 하지 못해 마음이 답답했는데

역시 공동생활에서 위험이 있어 쉬지 않고 기도하고 있으나 마음은 불안했는데

편지를 보니 형제도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었으나 2300명이나 되는 재소자이기에

대충 검진하는 것 같습니다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교도소마다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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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보내주신 서신 감사하고 반갑게 잘 받아 읽어보았습니다.

어르신과 여러 그레이스교회 고마우신 분들의 염려와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저는 현제 무사히 회복 중에 있습니다.

몇 주 전에 보내주신 서신을 받았지만 이곳 상황이 그리 좋지 못하여

회신이 늦었음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현제 이곳에서는 많은 재소자들이

사망하였으며 상당수 많은 재소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병에 감염되어

희생되었습니다. 다른 주(STATE)들의 상황은 재소자의 96%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으며 이곳 역시대동소이 할 것입니다

저도 얼마 전에 약2주-3주 정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었습니다.

초기에는 아침 기상 후 몹시 조름이 오며 피곤하고 연속 수일동안을 먹지도 않고

잠만 잦으며 이후에는 식욕도 없고 속이 메스꺼워 전혀 음식을 못 먹었습니다.

약 2주 만에 의료진의 검진을 받았으나 열이 심하고 기침, 콧물, 가래,

숨수기 곤란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니 의료진의 검진으로 코로나검사는 하지

않고 조금 더 관찰하자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다행히도 건진 수일부터

메스꺼움이 덜하고 먹어야 살수 있다는 일념으로 식사를 조금씩 재개할 수 있었고

현제는 다만 심 호 홉을 할 때 폐가 조금 아픈 이외에는 무증상으로 기력을

회복중입니다 여러 증상과 정황상 저 역시 코로나에 감염 되었던 것으로

유추됩니다. 그러나 현제 미국에서는 정치적인 의도와 기술적인 문제로

(검체시료와 장비 등의 부족으로) 코로나 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지 못하고 있고

어르신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심판이 멀지 않았는지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

이상기후, 환경오염, 전쟁소문, 기근, 큰 지진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압니다  최근에

아프리카에서 거대한 메뚜기 떼의 출현으로 식량사정이 악화되어 대령 기근이

예상 된다 합니다. 지금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 전염병이 14세기 시대에

유럽지역과 아시아지역을 휩쓴 흑사병 창궐이후 (서기1353년) 666년만에

발생한 것이 우연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1353년+666=2019년)

어르신의 높으신 경륜으로 좋은 말씀으로 가르침을 베풀어주시고

천부적인 문학적 재능으로 죄인을 위하여 주심은 백골난망입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깃들고 모든 기도가 응답받으시기를 기원하며

졸리엣에서 조 인 학 올립니다, 영육이 강건하세요. 2020년5월3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