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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축제를 향한 기쁨의 여정 10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이다.”하신 말씀을 이루려고 하신 것이다. (임마누엘을 번역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마1:23).
부활의 기쁨은 죄인인 우리와 함께 계시려고 땅 위에 탄생하신 임마누엘,
이미 그 아기의 탄생 기쁨에서 시작되었다. 우린 그저 부활의 기쁨이라고 말하지만, 부활의 기쁨은 주님을 땅 위에 보내셔서 우리를 구속하시려고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기쁨과 만족을 위한 것이다.
부활의 기쁨은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으로
하늘엔 영광, 땅에선 목자들과 양 떼들의 기쁨으로 수놓았지만,
헤롯 대왕의 살해 위협 때문에 이집트 땅의 부름을 따라 그곳에서 겪어야 했던
피난살이의 고난과 아픔이 마리아와 요셉의 고난의 삶과 더불어 이어지고,
그 임마누엘 아기를 죽이려던 당시의 대왕 헤롯이 죽자,
그 아기 임마누엘의 삶은 갈릴리 나사렛 동리에서 갈릴리 사람으로 시작해,
갈릴리 호수 주변에서, 북쪽 만년설 헤르몬산에서 세차게 불어오는 찬 바람을 맞으며, 호숫가 마을 가버나움으로 옮겨 어린 시절과 30대의 청년 시절의 삶까지 계속해서 로마 제국에게 빼앗긴 그 나라 핍박받는 가난한 자기 백성들과 함께 호흡하며 사셨던 임마누엘, 더구나 함께 하늘나라의 뜻을 땅에서 이루시려고 친히 부르신 제자들과의 임마누엘의 삶이 복음증거로 변함없이 계속된 걸 볼 수 있다.
하늘 영광을 떠나서, 가난하고 약한 죄인들을 벗 삼아 함께 사신 임마누엘이었다.
하지만, 임마누엘은 자신의 삶을 땅 위에서 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속죄를 위해 인자로 오신 임마누엘, 그 생명을 죽음에 내놓아
우리를 살리려는 제물로서의 임마누엘! 따라서 우리 죄인들과 동행하려고 오신 임마누엘의 소원 하나. 사실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시려는 순종이었다.
그 땅의 사람들이 임마누엘 자신을 믿고 받아들이기를 소망하셨고, 땅 위에 세워질
십자가를 지시려고 청년의 때를 죄인들과 함께 살겠다고 세상에 오신 임마누엘!
임마누엘을 맞은 사람들의 소망은 믿음으로 그분 안에서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를 주님으로 받아들였으니, 그분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여러분은 그분 안에서 뿌리를 박고, 세우심을 입어서,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을 굳게 하여 감사의 마음을 넘치게 하십시오(골2:6-7).’
임마누엘이 우리의 삶의 모습이 어떠해야 할지를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당부한
편지로 알게 하신 것. 이러한 삶은 주님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으로 약속하신 성령의 임재로 임마누엘의 삶이 우리 속에서 어떻게 지속하여야 할지를 알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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