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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을 바라보며 울부짖는 동생 Andrew* (92 )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힌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위에 두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시편411-2)


교도소를 찾아온다는 형님의 소식을 듣고 승모는 하루가 지나가는 것이 너무나 지루했다

형님은 형님대로 병원을 닫고 와야 하기에 모든 계획을 변경시키고 준비하고 와야 되기에

너무나 분주했을 것이다 승모는 옥중에서 형님을 어떻게 만나야 되며 무슨 말을 해야 할까?

7/26/07 오전830분에 도착했다 수속을 마치고 점검을 마치고 대기실에 앉은 형님의 얼굴에는

근심과 걱정이 스며든다. 동생 승모가 어떠한 모습으로 있을까? 얼마 전에 다리를 다쳤다는데

대기실에서 기도를 마치니 우리 일행을 호명한다. 눈이 둥그러진 형님은 긴장된 모습이다

교도관의 안내 따라 여러 철문을 지나 몸 점검이 끝나자 잠시 후 승모의 모습이 보이니 벌써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목발을 짚고 나오면서 형님! 형님! 부르짖는 승모 눈에서는 눈물 흘리며

형님을 힘 있게 끌어안으며 너무 보고 싶었어요. 두 사람은 안은 채 침묵이 흐른다.


승모는 형님의 얼굴에 자기 얼굴을 비벼대며 형님 와 주셔서 감사해요 이러한 모습으로 만나서

너무 죄송합니다. 10분 정도 침묵이 흐르니 교도관도 바라만 보며 아무 말이 없다

20년 만에 상봉하는 이산가족이 아닌가? 괴롭고 외로웠던 Andrew의 신음소리가 은은히 들린다.

나는 상봉의 장면을 바라보며 너무나 눈물이 흐르며 같은 혈통이 얼마나 그리웠던지 알 수 있다.

저는 상황을 판단하며 안으로 들어가자고 말을 하니 승모는 저를 보며 아버지! 안으며 얼굴을

비벼대며 항상 저를 말씀으로 지켜주시고 저를 바라보며 늙으시면 안돼요. 12번 창구로 옮겼다

서 병권 형과 김 장로와 김 집사님 동석했다 Andrew는 목발을 짚고 맞은편 창구에 앉으며 웃는다.

제가 눈물을 보여 드려서 죄송합니다. 인사하며 자리에 앉으며 방탄유리로 막힌 유리를 바라보며

얼마나 기다렸던 상봉인가? Andrew는 얼마나 외로웠으면 혈육의 정이 너무나 그리웠던 것이다


저는 화제를 바꾸며 아들아! 어제 밤 잘 잦느냐? 아버지도 우리 아들 마음이 어떨까! 잠지 못 했어

아들대답이 저는 두 달 동안 잠을 자지 못했어요. 형님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형을 만난다는 기쁨

또한 혈육이 교도소에서 만난다는 두려움이 교체되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먼저 하나님아버지께 기도하자며 고개를 숙이니 모두 마음을 같이 하고 오늘에 있기까지

예수그리스도안에서 하나가 되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조국에서 사촌 형님이신 형님을

이 자리에 있게 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많은 대화 중에 혈육의 정을 나눌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우리 Andrew가 예수 영접하고 하나님 자녀로 받아주시며 구원의 확신으로 옥중생활을 할 수 있어

감사드리며 이 혈육의 만남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성령께서 임재하심을 또한 감사드립니다.

모든 면회를 마치고 다시 만날 기약을 하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작별의 인사를 하고 나왔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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