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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교회 게시판에 처음 글을 올리는데, 어떻게 제 소개를 할까, 잠시 고민을 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필라델피아에서 온 ~~, 에반스톤에 사는 ~~,’하다가, 적절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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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로 그레이스 교회 성도님들과 한가족된 송지영입니다.
처음에 올 때는 누구나 다 새가족이잖아요.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자주 그렇지만 하필이면 교회로 오는 길에 남편과 약간의 신경전이 있어서,
저는 얼굴에 웃음기가 싹가신 상태로 친교실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워낙 몸치인데다 마음도 불편해서 아주 뻣뻣하게
노래와 율동을 따라하였지만, 우리 원정필 집사님의 자연스러운
진행에 따라서 자기 소개를 하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다같이 게임을
하면서, 언젠지 모르게 제 마음이 완전히 풀어져서 즐겁게 함께 하였습니다. 특히 게임 시간에는, 모두가 자신의 목장 이름을 외치며 게임에 몰입하면서, 목장 식구들이 서로 응원해주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모두 둥글게 손을
잡고, 우리가 가족이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참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행사를 맡아 수고하신
장로님, 집사님, 그리고 여러 손길에 미소와 감사를 전합니다.
이번 새가족 환영회의 음식은 치킨 파마쟌이였습니다. 물론 Full Four Courses: 샐러드, 호박죽,
치킨 파마쟌, 그리고 아이스크림 였고요. 제가 그것을 모르고 호박죽에 빠져서 우리 목자님의 것까지
호박죽을 두 그릇 먹고서는 메인 요리 때는 배가 많이 불렸답니다.
그런데 이 치킨 파마쟌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탱글탱글한 파스타와 촉촉한 치킨이, 맛있는 소스와 어우러진 최고의 치킨 파마쟌이였습니다.
며칠을 계획하시고 준비해주신 여러 분들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음식을 서빙하고, 마이크를 들고
부지런히 뛰어다닌 우리 청년부들, 생명의 삶 공부를 같이 해서 그런지 모두 제 동생들 같이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날 수고 많았어요. 고마와요.
무엇보다도 우리 작은 촛불 목장 식구들! 피곤하고 바쁜 주일날 저녁 시간을 할애해서 함께 해주고, 함께 있는 시간을 즐겁게 열심히 참여해주고,
그리고도 아쉬워서 다 끝난 뒤에 맥도날드에 가서 또 한참을 같이 해준 목장 식구들, 제게 가장 큰 감동이였습니다. 땡큐!
P.S. 참, 궁금하신 분들만 보세요. 저희 집 공사는, 아직
진행없이 멈춘 상태 그대로 입니다. 그래도 조만간에 일의 방향이 잡힐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도 공사에 대한 이런저런 것들을 조금 배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No. | Subject | Author | Da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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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 2024 VBS (여름성경학교) 등록 안내 | 관리자 | 2024.03.29 |
Notice | 그레이스교회 제3대 담임목사 청빙공고 | 관리자 | 2023.10.13 |
Notice | 온라인 헌금 안내 | 관리자 | 2020.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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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0 | 우리는 목자, 목녀! | 김성용 | 2013.10.23 |
1189 | 부고 - 정요셉 전도사 조모 [1] | 박현수 | 2013.11.05 |
1188 | *너는 정말 이 사람들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L | 김한철 | 2013.11.07 |
1187 | *가을바람 불어온다* | 김한철 | 2013.11.09 |
1186 | 부고 - 최동윤 목사님 아버님 [2] | 박현수 | 2013.11.26 |
1185 | *이웃을 바라보는 성탄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 김한철 | 2013.11.28 |
1184 | *구원의 주 예수님 세상에 오신 날* | 김한철 | 2013.11.28 |
1183 | test | 가.지.터 | 2014.01.01 |
맞아요.
그날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송지영자매가 올려준 이 글을 보니
그 날의 흐름이 다시 한번 머리에 떠오릅니다.
시카고에 이사와서 조금은 낯설었을 그런 시간들이
목장 식구들이 옆에 있어주어서 참 좋은 시간으로 되어가는군요.
늘 평안하고요
늘 사랑으로 살아가세요.
우리는 가족입니다. ^^
* 아. 공사는 더 이상 안물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