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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223): 하나님의 말씀 속에 나타난 심장(心腸) 이야기(2)

 

담당 의사를 만나 진찰을 받는 일이 내겐 갈수록 익숙해진 것 같다. 소위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는 경우, 먼저 청진기를 환자의 앞가슴에 대고 자세히 들은 다음엔 등에 청진기를 대고 진찰하는 의사도 있지만, 때론 그 반대로 등에 먼저 청진기를 대고 먼저 진찰한 다음에 앞가슴에 청진기를 대고 진찰하는 의사도 있다. 앞뒤로 다 진찰 한 다음엔 대개 좋다.’고 간단히 말하지만, 무엇이 좋다는 건지 말해주는 의사는 별로 없다


하지만, 앞가슴에 청진기를 대는 것은 심장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고, 등에 청진기를 대고 진찰하는 것은 심장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폐의 상태를 점검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진찰이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 의 침입이 폐의 기능을 마비시켜 고통과 죽음을 가져다주는 요즘 같은 코로나의 침입을 받은 환경에선 아마도 의사나 간호사들이 등 뒤에 대는 청진기 소리에 더더욱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겠나 싶다.

그렇다. 심장과 폐는 불가분리, 동전의 양면처럼 나눌 수 없다. 옛날엔 별로 중요시한 것 같지 않았는데, 요즈음엔 손가락에 작은 기구를 꽂아서 산소량을 측정하는 것도 심장과 폐 기능에 이상 여부를 알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산소량이 부족하면 심장에서 피를 돌려서 몸의 이곳저곳으로 보내주지 못하기 때문에 산소량이 적으면 산소를 공급해주면서 계속해서 산소량을 측정하는 것을 내 눈으로 직접 볼 수가 있다


아마도 우리 몸의 어느 부분이 아프든 혹은 이상이 생겼는지를 알려면 가장 먼저 심장과 폐를 먼저 측정하는 이유를 뒤늦게 알았고, 지금은 그런 진찰에 익숙해져 있다. 아무튼 육체의 다른 부분이 아프더라도 먼저 심장의 이상여부를 측정하는 것은 우리 몸의 중심이 곧 심장이란 뜻이 아닐까 싶다. 육체의 다른 부분의 아픔이 심장을 멎게 할 수 있고, 심장이 멎으면 다른 지체가 아무리 온전하고 이상이 없다 해도 진정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하나님의 형상과 그 모양을 닮은 인간의 육체의 중심이 바로 심장이라면, 하나님의 중심 역시 하나님의 심장이라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지 않은가? 곧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 곧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하나님의 심장이라면 그분의 생각과 마음, 곧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의 심장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전달된다는 뜻이다. 그렇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 곧 그분의 뜻을 전달하는 심장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하나님의 심장이란 말을 보다 깊이 묵상해보자. 이 말에 과연 누가 이의를 제기할 수가 있을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 곧 그분의 뜻이라며,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중심이고, 그분의 심장이고, 그분의 말씀이라는 것이 흔들림 없는 진리가 아닌가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방법의 알파와 오메가는 곧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이기에 우리의 심장을 헤아리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심장을 헤아리는 것이 바른 순서이다. 우리의 심장의 건강여부의 측정은 하나님의 심장을 기준삼아야 한다. 우리의 모든 지체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형상과 그 모양대로 지음 받았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이라면, , , , , , 다리, 기타 등등, 우리의 육체를 이루고 있는 모든 지체 어느 것 한 가지의 기능조차 하나님의 형상과 그 모양을 닮지 않은 것이 어디 있겠는가?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의 심장을 헤아릴 수 있단 말인가, 이런 의문을 가질 수가 있다. 하지만,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과 그 모양대로 지음 받은 자가 바로 우리 인간이기 때문에 우리의 심장이, 곧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만 하면(4:7), 하나님의 심장, 곧 그분의 생각과 마음을 우리도 함께 나눌 수가 있다. 우리가 만질 수 있는 육체가 없으신, 오직 영이신 하나님의 형상을 우리 육신 가운데서 찾을 수 있다는 게 축복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선 우리가 닮고 싶은 인자로 오셔서 우리가 그분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실을 알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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