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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373): 그 말씀에서 싹튼 생명의 씨앗들(1)

 

1. 우리의 일상에서 하나님을 증명하는 삶을 살려면, 나 개인의 강함이나 혹은 세상에서의 그럴듯한 출세로 가능할까? 아니다. 내가 하나님의 능력을 증명하려는 시도 자체가 이미 실패의 시작이다.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자신을 증명하라고 명하지 않으시고, 사람의 아들로, 어린양으로 세상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작고 약한 자로 오셨다.

 

2. 우리 육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의 영적 실체를 이해하려면 어찌해야 할까? 그렇다. 일상에서 중요한 것은 육안으로 볼 수 없다. 그래서 마음으로, 혹은 영으로 보아야 한다. 눈으로 볼 수 없지만, 마음으로는 보고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낳은 육신의 부모도 사실은 육안으로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믿는 것이다. 사람의 아들로 세상에 오셔서 제자들을 불러 곁에 두셨지만, 그들은 육안으로는 보면서도 마음으로 보지 못할 때 가룟 유다를 비롯한 제자들이 주님을 버리고 떠났던 걸 알 수가 있다.

 

3. 어찌 보면 하나님의 창조사역이 이스라엘이란 한 나라 한 백성을 만들기 위해서인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국가적으로 구원이 가능하다면, 다른 이방나라도 국가적으로, 혹은 민족적으로 구원이 가능하다고 말할 수도 있을 터.

하지만,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 필요했고, 그리스도께서 그 땅에 오셔서 모든 인류의 죗값을 치르시고 죽으셔야 어느 나라 누구이든 개인적으로 구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태어나서 그 땅에서 복음을 전하시다가 죽으신 것이다. 고로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들로 채워질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한 민족, 어느 한 나라의 백성들로 채워지지 않는다. 현재로선 이스라엘이 가진 복음과 오늘의 우리가 가진 복음의 내용이 동일하다.

 

4. 구원을 받은 자의 행복은 가난이나 세상의 모든 악조건 하에서도 구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련다(3:18).’라고 말한다. 곧 구원의 기쁨만이 일상 중에 겪는 고난을 초월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생명의 피로 구원을 받았는데, 우리의 육신의 피를 말리는 고난 중에서라도 하박국선지는 기뻐하겠다는 다짐이다. 사실은 의지적으로 기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구원의 기쁨은 고난 가운데서도 의지적으로 기뻐할 수 있다는 뜻이다.

 

5. 그리스도 안에선 모두가 형제자매이다. 형제교회가 교리적인 면에서 서로 형제자매라고 말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선 육적인 족보가 무너졌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6. 교사는 진리만을 가르치는 스승이다. 주님 당시에도 주님을 향해 랍비여’, 라며 우대하는 척 했지만, 그 당시에도 거짓을 가르치는 종교지도자들이 많았다. 하박국선지는 거짓을 가르치는, 부어 만든 우상’(2:18).‘이란 표현을 쓰고 있다. 우상은 곧 거짓말의 화신이란 뜻이다. ’말도 못하는 우상을 섬기는 것이 곧 거짓을 섬기는 우상숭배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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