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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362): 사람 이야기 1

김우영 2022.03.07 18:18 Views : 70

짧은 글(362): 사람 이야기 1

 

글머리

사람의 근본을 묵상한다는 의미에서 사람 이야기를 글 제목으로 삼았다. 창조주 하나님의 사람의 창조가 온 우주만물의 창조의 마무리처럼 맨 나중에 이루어졌지만, 어찌 보면, 사람이든 짐승이든 초태생을 좋아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왜 사람을 맨 마지막에 지으셨을 지에 대해서 뜻밖이라고 의아하게 생각할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비추어 보면, 누구라도 금방 그 의미를 깨달을 수가 있지 싶다.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선 감히 창조의 꽃이라 할만한 사람을 돋보이게 하시려고 마지막 날에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생각할 사람도 있겠지만, 어쩌면 먼저 지음 받은 온 우주만물의 존재가 맨 나중에 지음 받은 사람이 숨 쉬며 먹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요소가 먼저 존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사람을 맨 마지막 날에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지 분별할 수가 있다. 때문에 하나님의 창조 역사 가운데서 중요한 것, 하나를 지적하라면, 누구라도 하나님의 사람의 창조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더구나 오직 사람만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자로 지으신 걸 보면, 세상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이 존재치 않았을 경우를 상상해 보면, 사람의 존재가 하나님의 창조 작업의 꽃처럼 핵심적 창조라는 사실을 누구라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다른 피조물은 지음을 받은 자연 그대로가 시간 속에서 똑 같은 행로만 뒤풀이하다가 별동별 하나처럼 어느 순간에 불꼬리의 운명이 될 수밖에 없으니 하는 말이다.

 

 

창조주의 형상으로서의 사람

그렇다. 사람은 자연 속의 다른 생물들과는 달리 애당초 시간 속에서 죽음으로 사라질 존재로 지음 받지 않았다. 하나님의 형상은 영원히 변치 않는 영원성이 그 바탕이기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자로 지음 받은 사람은 당연히 그분의 영원성과 생명에 뿌리를 두고 있기에 하나님과 언제까지나 함께 해야 할 영생을 누리는 영원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사람은 처음 지음 받은 그대로의 사람일 뿐, 진화론자들의 주장처럼 서로 종()이 다른 아메바에서, 또는 원숭이에서 진화를 거듭한 나머지 오늘의 모습의 사람이 된 것은 결코 아니다. 그렇게 계속 진화하는 존재라면, 아마도 지금의 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해 전혀 다른 수많은 모습을 지닌 존재가 수두룩할 것이다. 물론 사람의 생각, 사람의 지식, 또 사람의 지혜가 수많은 다른 사람들이 세계만방에서 출생한 사람들과 서로 교류하며 영향을 받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서 오늘의 사람이 된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결코 종()을 뛰어넘는 발전이 아니라, 사람은 모태에서 한 사람으로 조성될 때부터 다른 사람과는 전혀 다르게 독립된 개체로 태어나고, 성장하면서 만나는 사람도 다르고, 배움을 주는 사람도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다른 환경에서 적응해서 서로 닮은 것처럼 비슷하기도 하고, 전혀 다르게 돌연변이를 일으켜 성장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자신이 태어난 가정도, 사회 환경도 사람을 다르게 성장토록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만국 백성이 한 사람씩 각각 다르니 성장하면서 각각 달라지는 것도 당연지사가 아니겠는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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