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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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의 삶 간증

 

                                                김선화 목자-크로씽 목장(탈북자 선교)

  

경건의 삶 공부 중간 중간, 내가 과연 이 공부를 끝까지 마칠 수 있을까? 염려스러웠었는데, 어느 덧 15주가 지나고 수료식을 눈 앞에 두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 경건의 삶 공부를 시작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항상 삶 공부를 놓지 말고 붙들고 있으라는 목사님의 권면의 말씀 때문이었다.

15주를 되돌아 보니, 삶 공부를 붙들고 있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실은 생명의 삶과 새로운 삶을 연이어 공부해서, 이번에는 쉴까도 생각했었다. 그런데, 경건의 삶이 있었기에 지금 내가 이렇게 잘 서 있노라고 감히 고백할 수 있다. 그 동안 나에게는 영혼의 어두운 밤이 찾아 왔었다. 자칫하면 푹 거꾸러 넘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주님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바로 경건의 삶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참으로 복되고 큰 은혜가 아닐 수 없다. 항상 삶 공부를 하고 있으라는 원종훈 목사님의 말씀이 이제 이해가 되고, 무슨 뜻인지 알 수 있겠다. 아직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남편과 한 학기씩 번갈아 삶 공부를 들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여건이 허락하는 한 최선을 다해 삶 공부에 임해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경건의 삶은 장로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좀 더 자유롭게 내 마음과 생각, 영을 오픈하는 훈련의 시간이었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고, 쑥스럽고, 어색해서 하기 힘들었는데, 점차 서로의 고백을 들으면서 감동이 되더니, 나중에는 쉽게 터놓지 못하는 이야기까지 나누는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은 주님 안에서 한 형제 자매라는 친밀감과 서로의 비밀을 지켜줄 것이라는 신뢰감, 지치고 피로 한 밤 시간에도 새로운 힘을 공급해주시는 성령님의 함께 하심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경건의 삶 공부 동안 특히나 힘들었던 것은 숙제 중 한 주간 남을 섬겼던 일을 적어 보라는 것이었다. 어떤 때는 쓸 거리가 많기도 했지만, 또 어떤 때는 쥐어짜야 한 두가지 겨우 나올 때도 있었다. 어떤 때는 이 숙제를 위해 일부러 남을 섬기는 일을 인위적으로 만들 때도 있었다. 반면 내 자신을 테스트하기 위해 일부러 만들지 않고 자연 발생적인 일을 기다릴 때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깨달은 것은 남을 섬기기 위해서는 내가 발벗고 찾아 나서야 한다는 것이었다. 가만히 집 안에 앉아 있는다고 해서 섬길 거리가 생기지는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 훈련을 통해 내 머리 속에 새로 생긴 생각은 매주 남을 섬기기 위해 뭔가를 능동적으로 자발적으로 하자이다. 이 경건의 삶이 끝나도, 비록 숙제가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이 섬김의 훈련을 내 스스로 해볼 생각이다. 그래서, 이 숙제가 삶 공부 종강과 함께 끝나는 게 아니라, 내 평생 지속될 수 있도록 소원해본다.

경건의 삶 훈련은 구체적으로 12가지의 훈련이 있었다. 너무나 감사한 것은 많은 부분에서 내가 직접 체험한 실제가 이 기간 동안에 있었다는 것이다. 금식의 훈련, 홀로 있기의 훈련, 복종의 훈련, 고백의 훈련 등에서 특히나 그러하였다. 책과 이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삶 가운데, 시련과 어려움 가운데, 직접 피부로 느끼고 체험케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뒤돌아 보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오히려 이것을 통해 직접적으로 깨닫고 만지게 해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 드린다. 끝까지 잘 할 수 있게 해주신 장로님과 동기들, 그리고 기도 짝꿍에게 감사 드리며, 주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생명의 삶 간증

 

                                                   서은미 (에꾸아돌 목장)

 

미국 땅을 처음 밟을 때 막연한 동경이 있었지만, 머지않아 현실에서의 미국은 그다지 무지개 같은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다조로운 미국 생활을 하던 즈음, 저의 남편과 일을 같이 하며 알게 된 목자님과의 만남으로, 식사 초대를 받게 되었고, 매번 초대에 불응한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단순하게 밥 한번 먹자하고 가게 된 목장 모임이 저와 남편을 교회로까지 이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뭐가 뭔지 잘 모르는 가운데 신앙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기도하는 것이 생활화 되지 않아 어색하고 생소합니다. 식사를 하던 중간에 아차! 기도를 빼먹었네!’ 할 때도 참 많고, 여러 사람이 큰 소리 내어 기도할 때는 다른 사람의 기도 소리에 내가 하고자 하는 기도는 막막해지며, 그냥 눈 감고 하나님, 제 마음 아시죠?’ 하며, 전지 전능하신 주 하나님께 떠맡기고 떼쓰는 어처구니 없는 지금의 제 신앙 생활! 다른 사람들의 오늘 말씀 참 은혜스럽다고 하는 말, ‘형제님, 자매님이라는 호칭도 아직은 참 많이 어색한 저의 현 신앙 생활을 고백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생명의 삶 공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첫 시간은 다시 저를 학창 시절 국어 시간으로 되돌려 놓은 듯이, 목사님의 시 낭송이 무척이나 신선한 시간으로 다가왔습니다. 성경을 공부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아주 아주 조금이나마 알게 되고, ‘나도 내 옆에 있는 누군가를 댓가 없이 무조건 사랑할 수 있을까?’ 내 자신에게 되물으며 반성의 시간도 갖게 하는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아직은 미비한 저의 신앙이지만, 목장 모임에서 보이는 목자님, 목녀님의, 모든 것 내려놓고 (사적인 욕심, 건강, 물질적 재물 등등) 주님의 뜻 안에서 움직이려는 그들을 바라보며,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모든 관계에서 모나지 않고 대인배 같은 행동으로 넉넉함을 나누는 그들을 알게 된 것도 큰 은혜로 받아들여 집니다. 앞으로 주 하나님을 의지하고, 주 하나님이 뜻하신 바대로 저를 인도하사, 하나님 자녀로 지금보다 더 나은 나 자신을 바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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