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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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소옥(케냐목장)

 

사십대를 지나면서 나에게 있어 가장 큰 이슈는 기도였습니다. 가장 행복하고 가장 나 다워지고 모든 문제의 해결점이 되는,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일대일 만남을 갖는다는 희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도는 너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도!!! 그냥 하면 되는거다라는 걸 알면서도 그 그냥에 얼마나 많은 사탄의 속임수가 있는지  그리고 내가 얼마나 그 속임수에 자주 넘어지는지….

 

그러던 차에 기도의 삶 개강 소식을 듣게 되었고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 는데, 나의 기대와는 달리 중보기도의 삶이었습니다. 첫수업을 마치고 중보기도의 무게감을 버티기가 싫어서 수강신청을 괜히 했다는 후회감이 밀려왔었습니다. 이런 새로운 시스템이 과연 얼마나 힘을 발휘할까 하는 의문도 들었고 내 자신을 믿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기대감에 부담감을 안고 시작하게된 기도의 삶공부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몇가지 나눌까 합니다.

 

삶공부 중 저희 가정에는 시어머님의 연이은 병원 입원과 요양원 행이 진행되었고 지병이 있으셨던 친정아버지의 소천이있었습니다. 나이는 사십을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은 막내의 정서를 갖고 있던 저희 부부에게는 이제는 세상과의 전투에서 혼자 싸워내야하는 두려움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고 우리가 얼마나 그동안 그분들의 수고와 기도에 힘입어 살아왔는지 그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서서히 시작된 부모님들과의 이별을 맞이하면서 다가오는 삶의 무게감과 부담감을 그분들이 보여주신 중보기도의 책임을 이제는 내가 해야할 때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중보 기도의 삶이 그 무게를 버티기 싫어서 나 몰라라 해야하는 일이 아니라는 걸 하나님은 말씀해 주셨습니다.

 

두번째로 그 동안 우리의 가정과 형제들을 위해, 목원을 위해, 그리고 전 세계에 흩어져 있지만 기도를 통해 서로 교제하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형제 자매들을 위해, 성도들의 필요를 위해 기도해오며선 늘 나에게 숙제였고, 힘에 겨웠던 것은 늦은 기도응답이었습니다. 어느 때는 기도하는 내 소리가 허공에서 허트지는 느낌을 받을 때는 정말 내가 무슨 자격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냐는 사탄의 속임수에 견딜 수 없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도 부탁들은 이어졌고 과연 나는 기도해준다는 말만하고 기도의 능력은 없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고 있던 제게 기도의 삶공부를 통하여 하나님은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회개였습니다. 중보기도한다고 하면서 내 안에는 나의 회개는 없었고, 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더 큰 사람이라는 교만과 오만이 가득했기에 응답이 없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기 전에 먼저 나의 삶을 돌아보고 진정한 회개의 기도가 있어야 한다는 걸 다시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간적으로 생각했을때 이건 아무도 기도해도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일이 있을 때가 있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저희 큰언니의 이혼과 사업실패로 인한 우울증이 십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혼란과 의문을 한꺼번에 해결해준 말씀이 있었습니다. 고도한 집중력을 요하는 에스겔 말씀을 잘 읽지 않던 중에 큐티를 통해 그리고 삶 공부중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마른 뼈가 살아나는 환상을 다시 한번 묵상하게 되었고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세상이 사탄이 주는 범위에 몰아넣고 있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으로 포기하지 않고 마른 뼈가 살아나는 날까지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재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기대감이 전혀 없이 시작된 기도의 삶 공부를 통해 하나님은 제게 중보 기도자로서의 사명를 다시 확인시켜주셨고 전투력을 상기 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소망도 주셨습니다. 나의 작은 기도로 펼쳐질 새로운 세상을 기대하며 삶 공부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선경호(케냐목장)

 

응답되지 않는 기도에 갈급함이 더해져 기도의 삶을 신청했습니다. 중보기도의 삶인줄 알았으면 신청하지 않았을 것 입니다. 수업시간 동안 짜증도 많이 났습니다. 내 기도와 목원들 기도제목도 응답이 안되는데 누구를 위해서 기도한다니 우습기도 했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과 기도의 제목을 나누고 함께 삼겹줄로 기도한다는 것은 괴로움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에 참여하는 동안 성령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를 해야한다고 계속해서 말씀하셨고 기도제목을 부탁하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아모스 7장에 하나님이 야곱을 메뚜기와 불 그리고 다림줄로 심판하시려 했지만 아모스의 중보기도로 하나님이 뜻을 돌리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직도 삼겹줄 기도는 제 마음을 힘들게하지만 중보기도에 중요성을 배웠고, 기도제목을 내놓는 사람들의 간절한 성령하나님께서 알게해 주셨기에 저에게 조금은 불편함이 있어도 감사한 마음으로 다른 성도를 위해 기도하려고 합니다. 중보기도의 삶은 저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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