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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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삶 26 2016 후반기                                      

                                                                                           

최혁진(짜빠레 목장)

 

간증 써 본적도 생각해 본적도 없어서 어떻게 어떤 형식으로 써야 할지 몰라서 그냥 간단히 제 이야기를 써 볼려고 합니다. 제 이야기지만 하나님이 영광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하며 써내려갑니다.

 

요즘 저는 눈물이 참 많습니다. 그냥 누구 이야기만 들어도, 무언가 말하려고해도 짬보가 되어서 퍽하면 웁니다. 좀 쪽팔리기는 한데, 감정이라고 하는것이우끼더라고요. 제가  울고 싶다고, 울기 싫다고 조절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더라고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냥 눈물이 납니다.  예수님, 하나님이 그냥 저랑 같이 있다는 생각만 해도, 찬송가만 들어도 눈물이 납니다. 우리 애 생각만 해도 눈물이 그냥 납니다. 혼자 운전을 하고 있는 저의 입에서는 저도 모르게 “하나님”이라는 말을 되내이곤 합니다. 마음이 많이 지쳐있나 봅니다. 너무나 둔하고 무디어서, 저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살아왔는데, 살아가면서 힘이 많이 들었나 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성경 구절이 살 수 있는 힘이 될 줄은 알지도 깨닫지도 못했습니다.

 

다들 힘들게 살아오고 있는데, 전 지금까지 세상살이가 너무나 편했고, 별걱정이 없었나 봅니다. 그냥 좋은 부모 밑에 유복하게 잘아온 터라 누군가 나에게 하나님 이야기하면, ‘열심히 믿고 혼자 천당 가세요’라고 이야기했고, 사랑이라고 하는 것도 그냥 내 좋을대로 방식의 사랑이였고, 나의 방식대로 모든 걸 재단하고 결정하였기때문에, 누군가의생각은, 누군가의 감정은 저에게 별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딱히 하나님이 저의 인생에는 별 필요도, 찾을 이유도 없었습니다. 삶의 목적도 그냥 우리 가족 잘 먹고, 잘 살기 정도가 유일한 목적이였네요.

 

15년 전 플로리다로 유학을 왔습니다. 유학생들이 다들 겪는 것이지만 영어가 안되어서, 거기다가 의공학이라고 하는 전공을 바꾸어서 오는 바람에 전공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수업들 듣고 따라 가기가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 때도 전 제가 모든 걸 생각하고 결정하는 걸로 알고 있었고 깨닫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그냥 버티었습니다. 별 잘난 것도 없는데, 왜 그렇게 혼자 버틸려고 했는지…

위스컨신으로 학교를 옮겨서 공부하는 과정에 몸이 많이 아팠습니다. 하도 말 안듣고 혼자 버틸려고 하니 하나님이 한심했나 봅니다. 10번이 넘는 수술을 했고, 살아 남기에 참 힘든 확률이였는데, 하나님께서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계속해서 살려 놓으셨습니다. 그 때까지도 뼈속까지 과학적 이론을 신봉한 터라, 살아남을 수 있는 확률이 낮았기때문에 죽이라고 하는 것도 별 두려움없이 생각했었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없었고, 인생에 대한 생각도 없었던 같습니다. 5년 동안의 투병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뭔지 제 주위 사람을 통해 조금씩 저에게 알게 하셨습니다. 저 혼자에게만 관심이 있었던 저에게 이웃에 대한 사랑을 알게 하셨고, 꽁꽁 묶어있는 제 마음을 조금씩 열어 주시기 시작하신것 같았습니다.  교회에 다니고, 크리스챤이라고 쓸 수 있는 용기는 생겼지만 여전히 세상을 보는 관점은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나 중심이였고, 오히려 하나님 중심이 뭔지 알려고 하지 않았고, 어떻게 살아야 할 지도 고민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정말 고민이 많이 됩니다. 제가 감추려고하니 정말 제가 하나님 앞에 엎드린 이유가 설명이 안되고, 이야기를 하자니 제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다칠 것 같고, 하나님에 대한 제 인생의 간증은 아직 저에게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고통과 힘든 시간들을 통해 제가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고린도전서 13장에 나오는 사랑의 의미가 뭔지를 깨닫고 알게 하셨습니다.

 

생명의 삶 과정을 들으면서 목사님께서 늘 하신 말씀은 사랑이였습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선한 일에 용기를 가지고,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을 행하라고 늘 말씀해 주십니다. 왜 살아야 되며….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왜 내가 부족하고 죄인인지… 왜 하나님의 기적이 없는지… 생명의 삶의 과정을 통해 많은 해답을 주셨고, 알게 해 주셨습니다. 낮아 질 수 있는 방법을 알게해 주셨고, 삶의 희망이 무엇인지 수업을 통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고, 깨달아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수업을 통해, 모임을 통해, 예배를 통해 조금이나마 해답을 주시는 하나님, 목사님, 또 그레이스교회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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