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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선교서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신지요! 그분의 하나 밖에 없으신 아드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 나를 위해 죽이기까지 사랑하셨다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 깊으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성탄절을 맞으신 여러분과 함께 하셨음을 믿습니다. 다가 오는 새해에도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상상 이상의 것으로 임하실 줄을 믿습니다. 타 지역에 아직도 에볼라의 세력은 여전하지만 이곳은 안전합니다. 주의 구원하심을 바랍니다.

 

학교의 건축

주님의 은혜로 가나안 국제학교의 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부담스럽고 어려운 공사는 이제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마무리 하는 작업만 잘 진행된다면 내년 두 번째 학기 이전에는 완공이 될 것이라 봅니다. 현재는 전기 공사와 타일 그리고 페인트 칠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 건축가들의 기술이 미흡하여 본래 계획했던 대로의 건물 모양은 낼 수가 없었습니다. 장래를 보아 교육을 위한 교실과 기타 공간의 수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기술학교에서 사용했던 교실들을 활용한다면 우선은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건축 기간의 연장으로 부담이 많았는데 이제 마무리 단계에 있는 건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됩니다.

 

무지개 유치원

금년에도 많은 유치원생들이 등록하여 교사들을 보완하고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일부의 학교에서 무료로 가르치는 학교들이 있음에도 우리 유치원에 등록시켜 가르치기를 원하는 학부모들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최대한의 수를 받아들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린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주시어 감사합니다.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주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기쁨입니다.

 

국제학교

학년이 증가 됨에 따라 가르칠 교사가 더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열린문 장로교회의 파송을 받아 헌신하게 된 다니엘 형제가 수고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나이지리안 교사인 제프 이고제 선생님과 현지인 삼손 셀라시 선생님과 메리 자타 선생님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모두가 교사 선교사이면 좋겠으나 주님께서 금번 학년도에는 다니엘 형제만 허락하셨습니다. 현재 모든 선생님들은 주님을 믿는 신앙인들이라 학생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며 신앙을 지도하는 일에 부담이 없습니다. 다니엘 형제는 교사들을 지도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힘을 다하고 있고, 교사들은 자신이 담당한 과목을 따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정원을 15명 미만으로 제한하여 학생들의 필요를 따라 가르치고 있어 배우는 학생들에게나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기술학교

기술학교는 오랫동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오던 학교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 학교의 운영의 가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운영하는 종류의 기술학교들이 많아졌고, 주변에 중 고등학교도 여러 학교가 설립이 되어 이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일단 금년 12월 말에 학교의 문을 닫고 신입생들을 뽑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청소년들이 우리 학교의 도움을 필요로 하다면 학과목을 조정하여 운영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필요를 찾지 못한다면 이 학교의 공간을 국제학교의 교육 목적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 동안 기술학교를 통하여 많은 청소년들이 복음을 들었고 주님께 응답한 이들도 있으며 실력을 갖추어 사회에 진출한 이들도 많아 감사합니다.

 

문교부의 코란교육의 압력

최근에 문교부로부터 감리교 미션 스쿨에 모슬렘의 경전인 코란을 학생들에게 교육해야 한다는 요구를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음으로 문교부에서는 이 학교의 문을 닫게 하였습니다. 3주 후에 학교를 다시 열기는 하였지만 여전한 압력이 있어 앞으로 미션 스쿨이 어떻게 방향을 잡아 학교를 운영해야 할지 과제가 되었습니다. 카톨릭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른 학교에서도 학교의 일부를 공립 학교로 만들어 코란을 가르치게 하고 있습니다. 문교부에서는 학교에서 코란을 가르치도록 한 것이 1997년부터 재정된 법이기 때문에 초 중 고등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코란을 가르쳐야 한다고 합니다. 그 동안 이 법 적용을 철저히 하지 않아서 미션 스쿨에서 성경만을 가르칠 수도 있었으나 이제는 그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처럼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미션 스쿨에서 모슬렘의 경전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부담입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이러한 통보를 보내오지 않았지만 학교가 커져감에 따라 어떠한 모양으로든 이러한 압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공동체사역

우리 신앙 공동체에서 생활하고 있는 형제 자매들은 행복하고 즐겁게 살며 공부하며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성장해 가는 것을 보는 우리는 참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이들 중에는 때로 어른이 되어가며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초래하는 이들도 있지만 주님께서는 그런 일들을 통해서도 우리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이들은 우리의 자녀이며 스승이고 채찍입니다. 이들은 우리의 삶의 목적이고 우리에게 배움을 주며 우리의 다듬어지지 못한 부분들을 깨뜨리시고 세워가시는 주님의 음성입니다. 이 일을 감당하도록 하시는 주님께 영광 돌립니다.

 

자미사 교회

그 동안 교회를 위하여 수고하였던 음파마라 뎀바 목사님이 주님의 새로운 부르심에 순종하기 위해 교회사역을 사임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주님께서 많은 마을의 사람들에게 전도하라는 부담을 주셨다고 합니다. 이에 순종하기 위해 결단을 내려 교회 중심의 사역을 내려놓고 전도사역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제가 다시 자미사 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여러 일들로 분주하지만 이것도 저에게 주신 축복이라 믿고 감사함으로 교회를 돌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믿음이 연약한 교우들이 양육되어 교회가 견고하게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이쏘 싸냥 형제는 교회의 기둥과 같은 일꾼입니다. 주일학교와 교회의 일들을 성실하게 돌보고 있습니다. 주일학교는 적은 수의 어린이들이지만 교회에 출석하기를 기뻐하며 말씀을 배우며 자라가고 있습니다. 성인 교우들 중에 교회를 떠난 이들이 있어 이들을 찾아 돌아보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켐부제 교회

교회를 담임한 시룸바이 파브레 형제로 인해 감사합니다. 신학을 한 것도 아닌데 교회를 돌아보는 마음과 열정이 성숙한 사역자 같아 보입니다. 주님께서 이 형제를 많이 사랑하시고 계심을 믿습니다. 교우들이 더욱 믿음에 서고 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며 이웃을 구원해 내는 일에 사용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현재는 교생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공립 초등학교에 다니며 교사로서의 일을 하며 방학기간에는 교사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학년이라 곧 정식 교사 자격을 얻게 됩니다. 아울러 켐부제 교회에 우스만 사냥이라는 형제도 중 고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 교원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 형제도 주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언제라도 복음을 위한 일꾼으로 일하기를 원하고 있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신학교육이 필요합니다. 이 형제들이 준비된다면 이들을 이웃나라 가나의 신학교에 보내어 교육하려고 합니다. 주님께서 감비아의 복음증거 사역을 위해 준비된 일꾼들의 신학 교육을 담당해 줄 수 있는 성도님이나 교회를 연결해 주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일꾼으로 사역하는 형제들

선교부에서 양육받은 형제자매들이 일꾼으로 세워져 일하고 있습니다. 다른 선교부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여러 모양으로 주의 나라를 섬기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소속된 기관과 단체에서 인정받아 높은 위치에서 역할을 감당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선교사역에 연루되어 일하고 있는 이들과 교사로 학교에서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고 있는 형제 자매들이 참으로 귀해 보입니다. 주님께서 이들 가운데 일하시고 계십니다. 어려운 지역에 있는 형제들도 있으나 이곳에서 훈련 받은 것들을 마음에 두고 신실하게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계속하여 주님의 나라를 위해 영향력을 끼칠 믿음과 실력 있는 일꾼들이 배출되기를 소망합니다.

 

감비아를 방문해 주신 분들

한국의 순회 선교단 팀이 12 14일부터 28일까지 이곳 선교지를 방문하여 훈련을 받으며 섬기고 있습니다. 한 분 한 분이 주님을 사랑하며 선교적인 삶과 사역에 헌신되신 분들입니다. 귀한 분들을 감비아에 보내셔서 더불어 기도하며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민모세 장로님께서 방문해 주셨습니다. 민 장로님은 사랑의 빛 교회를 섬기시다가 중국으로 파송받아 사역하셨고 이제는 현지인에게 모든 사역을 이양하시고 새로운 사역을 준비하시는 장로님이십니다.

 

가람의 비자

가람이가 세인트 키츠에서 1년 반을 공부한 후 이제는 미국에 있는 학교에서 공부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미국비자를 받기 위해 감비아에 왔습니다. 그런데 미국 대사관 직원이 이를 잘 알지 못하여 비자를 발행하지 않아 불편한 가운데 있습니다. 그는 가람이가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은 충분하기 때문에 발행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신청한 비자의 종류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비자의 종류와 다르다고 합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지금까지 대사관에서 요구하는 비자의 종류를 신청한 적도 없고, 적당한 비자도 아니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대사관의 담당자가 이를 잘 알지 못하여 혼돈을 초래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곧 가람이가 모든 정보를 모아 다시 대사관에 찾아가 의논하려고 합니다. 비자 받는 일이 속히 진행되어야 학업을 받을 수 있는데 이러한 형편에서 어떻게 주님께서 가람이를 인도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늘 우리의 마음은 주님께 두고, 우리의 시선은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두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죄인인 저에게 깊으신 사랑을 확인해 주셨고 이로 인해 감격하여 주님의 선교에로의 부르심을 듣고 순종했던 그 때의 일을 잊지 못합니다. 감사와 감격함으로 부르심에 응답했던 그 초심을 잃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나아가 더욱 성숙함으로 주님을 섬기고 주의 나라와 의를 위해 드려지기를 소원합니다. 저희는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감비아에서 여러분과 함께 사역하는                                                                       한병희 김현희 (아름, 가람)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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