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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9명의 탈북청소년들이 라오스에서 북송이 되어서 많은 분들이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저희가 한국에서 돌보는 한 자매는 그들 중에 3명을 알고 있어서 그들을 위해서 많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희 그룹홈에서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개인적인 일이라서 미리 말씀을 드리지 못했지만 본인의 허락을 받고 여러분에게 이 소식을 전합니다. 제가 중국에 있을 때 돌보았던 양윤희라는 자매가  있습니다. 한국에 데려왔을 때 대안 학교가 운영하는 기숙사에 있으면서 검정고시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을 해서 기숙사에서 저희 그룹홈으로 데려와서 돌보았습니다. 남자는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았지만 다행히 윤희는 낙태를 선택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낳기로 결정했습니다. 자랑할만한 일이 아니고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야 해서 많은 분들에게 그동안 이 내용을 자세히 알려 드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주일 새벽 1시30분 쯤에 윤희가 분만할 징조가 보여서 새벽에 정신을 차리고 차에 태워서 병원에 갔습니다. 윤희가 계속해서 아퍼했고 처음에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너무 심해서 결국 무통주사를 받기까지 했습니다. 그 후에 통증은 호소하지 않았는데 오전에 낳을 것 같다고 했는데 진전이 없었습니다. 아이가 너무 내려오지 않아서 수술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다행히 주님의 은혜로 오후에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분만실에서 나오는 의사는 마지막에 많이 힘들어서 아이가 나올 때 억지로 빼내야 했다고 했습니다. 아기의 모습을 처음으로 보는데 이목구비가 또렸했습니다. 그러나 나올 때 고생을 해서 머리부분이 좀 눌려져 있는것 같았습니다. 윤희를 찾아서 회복실로 갔더니 배가 너무나 아퍼서 진통제를 맞았습니다.

 

2박 3일동안 병원에 있다가 지금은 집으로 와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기의 이름은 이삭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데 갈렙이가 질투를 하지 않고 아이를 돌보아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7월에는 저희집에 9명으로 구성된 예수전도단 DTS 팀이 방문해서 무척바쁜시간을 보냈습니다.

대부분의 DTS 학생들은 사회에 갖 발을 들여놓거나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었습니다.

열심히 놀아주고 축복해 주어서 아이들이 좋은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DTS 학생들, 그리고 아이들과 사역자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첨부파일로 보내드립니다. 

 

저는 사역자들과 함께 8월 11일-14일에 있을 한우리캠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달에는 매주 모임을 갖으면서 준비를 했는데 다음주에는 1박2일로 스테프모임을 갖을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동해 양양에 있는 교회에서 모임을 갖게 됩니다.   한우리캠프에 관련된 첨부파일 두개를 보내드립니다. 한우리캠프는 참가비로는 절반정도의 재정밖에 채워지지 않기 때문에 후원이 필요합니다. 읽어보시고 기도와 후원으로 동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기도제목

1. 이삭이 아름답게 자랄수 있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남편 없이 아이를 키우는 윤희도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가득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주세요.저희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이 주님의 사랑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주세요. 저와 아내가 지치지 않고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주세요.

2. 8월 11일부터 14일 동안 있을 한우리캠프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북한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고 통일한국 다음세대를 세울수 있는 캠프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세요.그리고 북한 사역에 마음을 품고 섬기시는 한국분들도 한우리캠프를 통해서 새로운 비전을 받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또 필요한 모든 재정이 채워지기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한우리교회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한국에서 아름다운 교회로 성장해서 북한이 개방이 되거나 통일이 되었을 때 그 땅에서 주님의 교회를 세울수 잇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같이 한우리교회를 섬기시던 최상준 목사님의 건강이 많이 나빠지셔서 안식년을 갖으시게 되었습니다. 빨리 회복되시기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4. 중국에 있는 사역자에게서 북한 회령시로 사랑의 꾸러미를 전달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3년전에 붙잡혀서 북송됐던 20대 중반의 두 청년이 얼마전에 탈북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들이 복음을 듣고 사랑의 꾸러미를 무사히 북한에 들고 가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기도와 물질로 주님의 사역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다니엘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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