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전 소식지에 "회족학생 한명을 초대하여 저녁식사를 했는데 어머니는 ㅈㄱ인이라니까 희석(?)된 소수민족이라할까요…" 라고 쓴 걸 기억하시겠지요?

이 학생은 예과 학생이니까 이번 학기 끝나고도 여기서 앞으로 4년 더 공부할 학생입니다.  저녁 식사 한번 한후, 영어를 배우고 싶다하여 가르쳐 주기로 하고, 그 다음주부터 금욜 오후3시에 와서 영어공부를 합니다.  제가 솔로몬의 잠언에서 뽑아서 교재를 만들어, 단어도 설명해 주고 내용도 이2! 556;기하고, 질문도 하고,  토론도 하고, 작문도 시켜서 그 생각을 표현하게도 합니다.  첫날은 잠언 1장에서 뽑아 공부했고,

둘째날엔 잠언 3 장에서... 젊은이에게 주는 충고를 공부했는데, "지혜를 얻고 싶은가?  왜?" 라는 제목으로 작문을 시켰는데... 그 학생이 글속에,  "왜 솔로몬의 잠언이 몇천년을 내려오고 있는가?  진리이기 때문이다. " 라는 말을 썼어요.  그것을 보고, 너무 가슴이 뛰었습니다.  진/! 532; Truth 라는 단어는 교재에 안 나온 단어인데...

그래서 다음 번 (이번주말)에는 "지혜의 근본은 아버지를 경외하는 것이라" 는 내용으로 전환/인도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요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을 소개하기 시작하고 싶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입니다.  손모아 주세요.  정말..정말... 그 학생의 마음밭을 준비시켜 주시고, 저에게도! ; 특별한 지혜를 주시도록... 

오후에 와서 공부하고,  밥먹고 (한국음식, 김치를 좋아하고),  얘기하고.... 늦게 갑니다.  아주 자그마한 목장이라 생각하고 섬기고 있습니다.

ㅈㅇ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