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90:12)

안녕하세요, 볼리비아와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선교 동역자 여러분!

우리 주님의 샬롬으로 인사를 드리며 

2015년, 새 해에도 우리 주님께서 

여러분 모두에게 큰 은혜 부어주시길 기도 합니다.

지난 주 토요일, 헌당예배를 드렸습니다.

열대지역의 여건상 쉽지 않은 건축의 과정을 거쳐  

뿌에르또 아우로라의 행복한교회 헌당예배를 드렸습니다.

뿌에르또 아우로라의 행복한교회는 

2000년 저희 가족이 이곳 볼리비아에 온 후 

그 다음 해(2001년) 12월, 설립된 열대지역의 첫번 째 교회입니다.

지난 13년 동안 뿌에르또 아우로라의 행복한교회를 통해 많은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뿌에르또 아우로라 행복한교회의 첫 열매는 

지난 13년 동안 변함없이 교회를 지키며 섬긴 발레리오 형제 가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정서를 감안할 때에 13년을 묵묵히 섬긴다는 것은 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이곳 본부교회(낄랴꼴료의 행복한교회, 뿌에르또 아우로라와의 거리는 약 220Km)의 

학사관을 통해 발레리오 형제의 두 자녀를 아름답고 신실하게 양육시켜주셨습니다.

한 자녀(아비마엘 Abimael, 26세))는 이곳 국립대학교 농과대학의 졸업을 앞두고 있고(논문 발표만 남았습니다)

2년 전부터 한국에서 파견된 꼬삐아(COPIA)에서 일하고 있으며 

내년 꼬삐아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연수를 받을 계획입니다.

그리고 다른 자녀(다니엘 Daniel, 17세)는 내년 고 3이 되어 대학을 준비하게 됩니다.

두 자녀들의 학사관 생활이 다른 사람들에게 선망이 되어 

그 지역의 여러 학생들도 이곳 학사관에 와 생활하고 있습니다.

늘 빚진자로 살아가는 선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헌당예배의 은혜와 감동을 다 전달해 드릴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만

사진들이 있어 어느 정도는 함께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새 해에도 늘 샬롬이시길 기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볼리비아 꼬차밤바에서 최성일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