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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구원 얻는 믿음을 나누는 ‘페이스북 교회’

페이스북(facebook.com)을 시작한 지 조금 있으면 3년입니다. 나이 60이 넘어서 시작한 페이스북에 큰 기대는 없었는데, 뜻밖에 많은 사람들이 친구가 돼주셔서 페이스북 글쓰기는 제게 중요한 생활이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은 개인의 사소한 일상을 나누는 가볍고 편한 자리인데, 평생 설교를 하고 살아온 사람이어서 그런지 무슨 글을 써도 결국은 설교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제 글을 읽어주기 시작하였습니다. 기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해서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글을 올렸습니다. 결국 페이스북 글쓰기는 제게 또 다른 형태의 목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올린 글들 중에는 제법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킨 글도 있었습니다. 저는 본시 논쟁을 조금은 즐기는 성격이라 괜찮았는데, 제 큰아들이 나이든 아버지가 젊은이들과 논쟁에 휩싸여서 공격 받는 것이 좀 불편하였던 모양입니다. 어느 날 조심스럽게 저에게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아버지는 성경 이야기 하실 때가 제일 좋습니다.” 
아들의 권면을 받아들여 그 다음날부터 성경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김동호 목사의 faithbook 마태복음 이야기’였습니다. 제 페이스북은 개인의 사소한 일상을 얼굴 보듯 하며 소통하는 facebook에서 성경과 믿음을 나누는 faithbook이 되었습니다. 
facebook이 faithbook이 되자 페이스북 공간은 보이지 않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장난처럼 faithbook church(페이스북 교회)라는 표현도 써보곤 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가상공간에 학교도 세워지고 시장도 세워지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인터넷 가상공간에 그럴듯한 교회가 세워진 셈이었습니다. 
저는 평생 설교를 하며 살아온 목사입니다. 저는 성경을 이런저런 일상의 이야기로 푸는 식의 설교를 주로 해왔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강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마태복음 이야기’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큰 아들 생각이 맞았습니다. 역시 저는 성경을 이야기할 때가 제일 저답습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마태복음 이야기를 쓰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함께 은혜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것을 이번에도 평생 제 책을 만들어주신 규장에서 잘 편집하여 출판해주셨습니다. 규장에서 만들어 주는 책은 늘 마음에 듭니다.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사람의 책을 통하여, 마태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주고 싶으셨던 하나님의 이야기를 듣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독자 여러분들과 여러분들의 가정 위에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동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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