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게시판

HOME > 나눔터 > 나눔 게시판

짧은 글(99): 숲의 이야기(2)

김우영 2019.07.26 12:51 Views : 64

 

짧은 글(99): 숲의 이야기(2)

 

숲은 무리지어 사는 생명의 공동체, 어느 것 하나도, 어느 누구도

혼자선 이룰 수 없는 생명체들의 삶의 터전인 숲!

숲은 스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선물 받고, 관리자의 책임을 부여받은 인류 최초의 삶의 터전이다.

그 한 가운데엔 생명나무와 그와 어깨동무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서로 전혀 다른 나무이지만 숲 한 가운데 서로 마주 자리 잡고 있다

숲은 사람의 삶의 터전이면서 또한 일터이지만, 두 나무는 숲의 인간으로

제 자리를 유지하려면 어찌 처신해야 할지를 알게 해준 두 나무를 품고 있는 숲이다

그렇다. 애당초 전혀 다른 두 나무가 어깨동무하고 정답게 서있다.

그 두 그루의 나무는 그 숲의 주인이 곧 자신들을 창조하신 하나님, 동시에

생명과 선악의 주관자로서 만고에 유일한 주인이심을

입증하는 확실한 증거라는 선언이기도 하다!

 

온갖 풍성한 과일나무들과 온갖 크고 작은 풀들과 형형색색의 들꽃들과

크고 작은 나무들과 모든 살아있는 생물들이 서로 어깨동무하며 정답게 살기 위해선

각각 지음 받은 그 종류대로독특하게 서로 다르게 살면서도

서로가 합심하여 숲을 이루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돕지만

다른 것들로 변신해서 닮으려 하거나 경쟁할 수 없는

각각 독립된 하나하나임을 망각하면

숲은 난폭한 벌목꾼들을 불러들여 삽시간에

전쟁터가 돼버릴 위험도 도사리고 있는 위험한 땅이다.

 

숲은 곧 각각 다른 것들이 서로를 도우며 살아가되

어느 한 가정을 향하여서, 이웃들을 향하여, 혹은 교회를 향하여

풍성한 숲을 이루어 사랑하며 살라고,

서로 다른 것들로 자기와 다른 것들을 돌보는 섬김의 종들이 되라고,

서로 조금씩 떨어져 있다가도 바람이 불면

서로 손뼉치고 꽃향기도 뿌리고, 때로 과일 냄새도 풍기며 동고동락하라고,

그래야 진정 숲이라고 차분한 목소리의 노래로 정답게 속삭인다.

 

울창한 숲이 되면, 아니 우리 모두가 숲이 되면

온 누리가 에덴이란 이름의 낙원으로 회복되고,

사람들은 나무 뒤로 몸을 숨기거나 하나님을 피하지 않고,

하나님과 더불어 정답게 거닐면서,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숲의 노래를 경청할 것이다

그 노래를 따라 우리가 합창하는 것이 곧 우리의 하나님 찬양이고,

하나님의 영광의 은혜를 노래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바람의 시로 찬양하는 곳,

그곳이 바로 우리가 모두 하나 되어 이룬 숲이다!

 

 

No. Subject Author Date
Notice 2024 VBS (여름성경학교) 등록 안내 관리자 2024.03.29
Notice 그레이스교회 제3대 담임목사 청빙공고 관리자 2023.10.13
Notice 온라인 헌금 안내 관리자 2020.03.23
607 *Danville에서 복역하는 이발사 마이클 사역* (25) 김한철 2019.07.29
606 Michael Suh Danville 직업교도소로 출소 앞두고 이동* (24) 김한철 2019.07.29
605 *죄인의 입술로 신앙고백 받는 순간의 감격* (23) 김한철 2019.07.29
604 *복음의 씨앗이 맺어지는 순간의 감격* (22) 김한철 2019.07.29
603 *대한민국 청년 Michael Suh군에게도 전도하다* 김한철 2019.07.29
602 짧은 글(101): 맹그로브, 바다포도, 그리고 해초가 들려준 복음 김우영 2019.07.28
601 짧은 글(101): 맹그로브, 바다포도, 그리고 해초가 들려준 복음 김우영 2019.07.28
600 짧은 글(100): 가치관 정립을 위한 몇 가지 제언(1) 김우영 2019.07.28
599 *사랑하는내 아들 승모야! 잘 있었느냐?* (20) 김한철 2019.07.26
598 *사랑하는 믿음의 아버지에게* (19) 김한철 2019.07.26
597 *한국어 배우겠다며 국어책 보내달란다* (18) 김한철 2019.07.26
596 *앤드류(서 승모) 누나 케터린(서 혜승) 남매운명이 이렇게* 김한철 2019.07.26
» 짧은 글(99): 숲의 이야기(2) 김우영 2019.07.26
594 짧은 글(98): 하나님의 선택의 의미(2) 김우영 2019.07.24
593 짧은 글(97): 하나님의 선택의 의미(1) 김우영 2019.07.22
592 짧은 글(96): 성서에 나타난 진리 찾기(7) 김우영 2019.07.20
591 *아버지가 되어 주실 수 있어요!* (16) 김한철 2019.07.20
590 *여 집사님의 눈물 속에 들어 있는 사랑* (15) 김한철 2019.07.20
589 *앤드류가 독방에서 발견한 찢어진 성경책* (14-15) 김한철 2019.07.20
588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13) 김한철 2019.07.20

교회안내

그레이스교회
4000 Capitol Dr., Wheeling, IL 60090
Tel : 847-243-2511~3
church@igrace.org (church)
webmaster@igrace.org (Webmaster)

찾아오시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