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팀

HOME > 나눔터 > 도서팀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진정한 믿음은, 고통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 신실하게 걸어가는 것이다.
“나는 고통을 드러내기보다는 삼켜야 하고, 삼킨 고통이 삶을 삼켜 버려도

야멸차게 외면하는 이 거짓된 세대를 고발하는 심정으로 이 책을 썼다.

나는 위선을 조장하는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고통을 드러내도록 도전하고 싶었다.

아픔을 숨기고 집안에만 은둔하는 환자가 아니라,

고통을 드러내고 함께 사는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환자들의 생존을 말하고 싶었다.

고통도 삶의 한 모습이기에.”


저자는 온몸으로 고통에 저항하지만, 동시에 그와 같은 거짓 신화에도 저항한다.

우리의 존재 의미는 오로지 고통 없이 살아가는 것에 있는가?

고통을 제거해야만 한 사람의 믿음이 입증되는가?

하나님은 고통을 없애 주셔야만 능력 있는 분이 되는 것인가? 아니다.

그는 고통에 대한 오랜 항거와 질문 끝에 고통과의 화해에 이르고, 중요한 결론에 도달한다.

“고통은 삶의 한 부분이다. 고통 속에서도 신실하게 삶의 여정을 걷는 것이 바로 참된 믿음이다.”


이 책에는 이와 같은 극적인 장면들이 빼곡히 박혀 있다.

그의 이야기가 기존의 통속적인 이야기들과 다른 까닭은,

고통을 온몸에 새기고 고통받는 하나님께 집요하게 나아가는 정직한 인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은 전능하시다. 고통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고통을 참는 데 전능하시다. 죄인들과 함께 사는 데 전능하시다. 아멘.”(9장 중에서)

 

고통의 맨살과 온몸으로 닿아 있는 그의 처절하고도 솔직한 외로움, 두려움, 분노를 함께 느끼고,

그 가운데 피어나는 찬란한 기쁨도 함께 느끼며, 우리 역시 그와 같은 실존을 의연히 살아갈 힘을 얻을 것 같다.

바람에 흔들리며 피어나는 꽃처럼, 고통과 행복과 불확실성이 뒤엉긴 현실 가운데서도

용기 있게 걸어가는 것이 진짜 삶이고 그것이 거룩의 의미임을 본서는 온 삶으로 증거한다.

 

저자소개

 

고통이 빚은 아름다운 희망의 메신저. 혹독한 삶이 온몸에 고통을 새긴 이후, 몸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05년 8월에 셋째 아이를 낳은 아내가 뇌경색으로 쓰러지고 온 가족이 감내해야 했던 고통의 일상을, 

첫 책 「난 당신이 좋아」에 담았다. 

두 번째 책 「바람 불어도 좋아」는, 고통을 삶의 한 부분으로 수용하고 

하루하루를 견디어 나가는 실존 속에서 하나님을 대면하고 삶의 본질을 성찰한 이야기를 담은 글이다. 

   
오늘도 그는 병상에 누운 아내와 사랑하는 아이들 윤영, 윤서, 윤지, 

그리고 다드림교회 식구들을 포함한 전국각지의 수많은 벗들과 고난의 여정을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은혜롭게 걷고 있다. 

아내를 포함한 많은 아픈 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함께 살아가도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를 만드는 꿈을 꾸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15년간 IVF 간사로 일하다, 다드림교회를 개척하여 목사로 섬기고 있다.

 

책 속에서

“‘환자는 다 신학자가 된다.’ 나는 너무나 아팠고,

그래서 삶의 모든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 처절하게 질문했다.

그간 믿어 왔던 모든 진리에 대해,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들에 대해 의심하면서....

아파서 힘들수록, 가뭄이 찾아와서 목마를수록 내 믿음의 뿌리는 더 힘차게 물길을 찾았다.

깊이, 무의식적으로, 믿음의 근원을 향해 나아갔다.

그곳에서 나는 하나님의 진정한 성품을 대면했고,

놀랍게도 엄청난 자유를 얻었다. 생각해 보면 참 신기하다.

내 삶을 얽어매는 육중한 끈과 같았던 고통이 나에게 자유를 주었다는 것이.”  (<들어가는 글> 중에서)


“사람에게 사람이 되지 말라니!

고통이 강제적으로 가장 인간적인 신체 기능 하나를 빼앗았는데,

이제 장모님은 인간으로서 느끼는 감정마저 거세하고자 하셨다. 
아, 나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살수록, 성숙할수록 사람 냄새 풍기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은데.

아내가 병이 든 뒤에 나는 점점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많이 느꼈다.

아내의 곁에서 눕고 일어나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예전처럼 힘들면 ‘여보, 나 힘들어’ 말하며 안기고 싶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사랑을 할 수 없다.”  (6장 중에서)

 

“사람들은 원망과 불평을 담은 탄식의 기도를 감사와 찬양의 기도보다 못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안토니 블룸은 “탄식의 기도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신앙의 존재 여부를 가늠하는 척도이기 때문에,

아무도 탄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탄식 기도는 거절감과 고통을 참을 만큼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기에

신앙의 존재 여부를 가늠하는 척도로 삼을 수 있다.
원망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도 기도다. 분노로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것도 참된 기도다.

아무리 힘들어도 감사를 먼저 해야 한다는 생각 속에는 불평하면 하나님의 책망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나는 하나님이 모든 상황을 통치하시는 선하신 분임을 믿기에 그분께 불평한다.

원망과 불평은 하나님의 성품을 믿기에 나오는 탄식이다.”  (7장 중에서)

 

교회안내

그레이스교회
4000 Capitol Dr., Wheeling, IL 60090
Tel : 847-243-2511~3
church@igrace.org (church)
webmaster@igrace.org (Webmaster)

찾아오시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