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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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읽기, 그리스도인에게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상입니다. 전해주는 자가 없으면 듣지 못하는 것처럼, 읽지 않으면 깨닫지 못하고 깨달음이 없으면 그대로 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 교인 성경 1독을 하는 중인데, 몇가지 안내를 드립니다.
A.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여, 하나님을 알고, 우리를 향한 구원의 계획이 무엇인지 깨달으며, 예수 믿고 구원받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여 살도록 알려줍니다. 이것을 돕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성경을 전적으로 연구하는 학자와 우리 일상을 말씀대로 살도록 지도하는 목회자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의 기본은 [자신의 성경읽기]입니다. 스스로 성경읽지 않으면 피아노연습 없이 레슨 받으러 오는 것과 같습니다. 옛날 연습은 옛날 연습이고 오늘에는 오늘의 연습이 있어야 하듯, 성경읽기도 그렇습니다. 예전에 많이 읽은 것을 자랑하기 보다, 겸손하게 오늘 말씀을 읽으며 살아야 합니다.
B. 효과적으로 성경 읽으려면 (1) 먼저 시간과 장소를 정하십시오. [틈내서 읽는다]는데, 아닙니다~! [시간내서] 읽어야 합니다. 우리는 중요한 것을 중심에 두고 사소한 것을 틈내서 합니다. 성경읽기는 사소한 일이 아닙니다. 성경을 사소하게 생각하면 신앙이 형식되고, 궤변이 늘며, 입만 거룩해집니다. (2) 규칙적이어야 합니다. 좋은 일은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식사, 잠은 오래된 좋은 습관입니다. 여행가서 리듬이 깨지면 힘이 듭니다. 우리에게 성경읽기는 좋은 습관이 되어야하고 그러려면 반드시 규칙적이어야 합니다. (3) 본문을 읽으십시오. 다독, 정독, 속독 뭐든 좋습니다만, 우선 1년에 한번 읽는다는 마음과 계획으로 읽으십시오. (4) 성경 읽으면 개인묵상시간을 가지십시오. 간단한 큐티같은 시간이 유익합니다. 혹시 묵상이 깊은 분들은 건전한 성경해석의 안내를 따라 내 묵상의 결과를 지도받아야 합니다. (5) 성경읽기에 도움되는 책들이 있습니다. 도서실이나 어떤 스터디바이블 뒤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5-1) 콘코던스Concordance라는 ‘용어색인집’입니다. 이것은 같은 단어가 어디에, 어느정도 자주,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참고도서입니다. 같은 단어라도 항상 같은 용례로 쓰이지 않으니 조심해야 하나, 특정 단어의 의미를 폭넓게 살펴보기에 매우 좋은 참고도서입니다. (5-2) 성경사전Bible Dictionary은 성경에 있는 중요한 단어, 지명, 인명, 개념, 개론 등을 정리해두었습니다. 아무리 인터넷시대라 해도 신뢰할만한 성경사전 단권이라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5-3) 신학사전Theological Dictionary 은 중요한 성경적 용어 뿐 아니라 그 용어에 깃들인 신학적 의미를 설명합니다. 책마다 신학적인 성향이 있기 때문에 고를 때에는 반드시 다니는 교회의 담임 목회자에게 문의해야 합니다. (5-4) 주석Commentary 은 성경본문의 해석집입니다. 저자들이 문법적, 역사적, 경제사회적 해석의 틀과 자기의 신학적 관점을 통해 해석합니다. 주석마다 원어해석, 영적이해, 신학적의미, 설교도움 등 다양하기에 이 역시 고를 때에 조언을 들어야 합니다. – 여하튼 금년에 전교인 성경 1독 해냅시다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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