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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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가을, EC(English Congregation)의 의지와 요청으로 시작한 EC의 자립(독립) 과정이 마쳤습니다. 수차례의 연석회의를 거쳐 2018년 1월 15일 당회가 EC의 요청을 허락하였으며, 동년 3월 25일 교회설립 25주년 감사 및 기념 주일에 연합예배를 드리며 공포하기로 했으나, 미진했던 마무리로 인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늦어졌습니다. ‘한지붕 두가족교회’를 지향했던 우리 그레이스교회 영어목회(영어회중)는 이제 완전 자립하여 가칭 Grace Community Church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드러내며, 복음의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매우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본래 [한지붕두가족교회] 모델은 [함목]이라는 우리 교회의 목회정신과 맞닿아 있습니다. 아시는대로, 함목(함께목회하기)은 3가지 차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함목은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목회하는 것으로, 1세 교회 내에서 1세 자체가 주도하여 이룹니다. 우리는 십수년 동안 가정교회 등을 통해 이를 구현해왔습니다. 둘째 함목은 1세와 2세가 함께 목회하는 것으로, 1세와 2세가 마음과 생각을 같이하여 이뤄갑니다. 한지붕두가족의 목회형태가 가장 빛을 발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셋째함목은 한인과 타인종이 함께 목회하는 것으로, 미국 언어와 문화에 익숙한 2세가 앞장서서 리드하고 1세가 협력하여 따라가는 함목입니다. 이처럼 한지붕두가족(혹은 한교회다가족) 목회 유형은 모든 것을 초월하여 함께 목회하기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자, 분규와 분리의아픔이 많은 한인교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이미지가 될 것입니다.
한지붕두가족교회를 하던 EC가 우리들의 축복 속에 독립하였으므로, 이제 우리는 두번째의 새로운 한지붕두가족교회를 시작합니다. 그 첫 걸음으로 대학생부(College Ministry)를 만듭니다. EC 의 독립과정에서 고등부 혹은 대학생 자녀를 둔 여러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되나 관심을 표명해주셨는데, CM이 답입니다. 물론 준비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미 다수의 대학생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며, 한두주 안에 이곳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할 것입니다. 그 모임을 바탕으로 추수감사절에 전체 대학생회 모임을 할 것이며, 성탄절과 겨울방학에 이르는 2개월 정도 기간을 준비하게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지도교역자를 세우기도 할 것이며, 이 시간 동안 우리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칼리지그룹은 우리 그레이스교회의 미래 영어교회의 기초가 될 것이며, 일세와 이세, 한인과 타인종이 함께 목회하는 ‘한 지붕 두가족’ 혹은 ‘한 교회 다회중’의 건강한 모델로 세워져 갈 것입니다. 소망중에 시작합니다.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우리의 자녀세대가 이 땅을 진동시키는 복음의 역군으로 세워지고, 성경적인 기독교 세계관, 가치관, 인생관 위에 널리 터를 잡는 세대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그레이스교회 교우들에게 부탁합니다. 같은 마음과 같은 시각으로 힘써 기도하고, 우리 자녀세대들을 축복, 격려, 응원해 주십시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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