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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embed 해서 바로 올리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지 모르겠네요.. 가르쳐주세요. ^^;)
오랜만에 와 보니 홈피가 바뀌었네요. 떠나기 전에 홈피 단장 중이란 말은 들었었어요. 많은 분들 정말 수고하셨네요.
이 찬양은 제가 어스틴 늘푸른 교회를 떠날 즈음에 찬양팀에서 부른 찬양이에요. 은혜 많이 받았었는데, 우연히 오늘 영상을 보니 영상은 더 좋으네요. . 불러주시는 어느 곳에서나 충성하며 살기로 오늘도 다짐하며.. 주님의 인도하시는 손길에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그레이스 교회를 떠나기 전에 하성혜 사모님과 원종훈 목사님과 식사를 했었어요. 너무 감사드리고, 덕분에 힘든 이사 여정을 은혜로 지낼 수 있었습니다. 꼭 목사님과 사모님 께 개인 적으로 이메일을 드리고 싶었는데, 목사님께서 이 글을 읽으실 것 같아서 이 글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실은 5월에 시카고를 떠날 때 저희 부부는 어바인에 아무것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갔었어요. 시카고 아파트도 8월 중순까지 렌트를 내야 했고, 샌디에고 콘도도 1년 계약을 이미 한지라.. 두집 세집의 렌트를 계속 내야하는 상황 가운데서.. 변재호형제님은 샌디에고에서 어바인으로 한시간 통근을 하며.. 샌디에고 콘도에서 바닥에 이불 깔고 솥 하나에 밥 해먹으며 지냈습니다. 그 와중에도 교회는 앞으로 계속 다닐 교회를 다니겠다고 LA 근교에 있는 가정교회인 포도원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한시간 40분 걸리는 거리를 달려 포도원 교회에 다니다 보니, 본의 아니게 저희 부부가 "샌디에고에서 오는 집" 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저는 샌디에고 집이 다른 사람에게 렌트가 나가서, 저희가 그 집의 의무가 풀릴 때까지 조마조마하게 기다리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원래 같으면 너무 바쁜 일정으로 5월에 학기를 마친 지라 좀 쉬고 싶고, 드라마도 한 편 보고 싶었지만.. 이렇게 바로 어바인에 바로 못 들어가고 샌디에고에 있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 기도하라는 뜻인 것 같아서.. 어바인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했어요. 가서 많은 VIP 를 만나고, 재호 형제님이 어바인에서는 직장, 교회, 가정 생활의 밸런스를 이룰 수 있도록.. 가정의 제사장인 남편의 삶의 세 영역에서 모두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맛보며 지낼 수 있기를..
하성혜 목녀님의 기도생활하시는 말씀을 듣고 많이 은혜 받았어요. 그래서 원래 보지도 않았지만, 여름이라 한편 쯤 보고 싶었던 드라마도 뒤로 하고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는데.. 샌디에고 집이 렌트가 나가고, 얼마 후 시카고 아파트에서도 우리 집에 누가 들어오고 싶어한다며, 6월 중순부로 두 집의 리스로 부터 저희가 자유롭게 되었어요. 그 어떤 벌금도 없이.. 할렐루야!! 역시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하니까 문제가 해결되더라고요. 그 후로 부랴부랴 어바인에 집을 알아봐서 7월 부터 어바인에 있는 집에 살게 되었습니다.
포도원 교회 담임 목사님인 정영민 목사님과 정영미 사모님도 너무 좋으시고요. 속하게 된 단동목장은 어바인 지역에 두 가정이 오랫동안 모이던 목장인데, 저희가 오게 되어 어바인 지역 전도에 힘이 된다며 좋아하세요.
이 곳에 오니, LA 사람들이 좀 spoil 이 되어 있어라고요. ^^ 시카고에서는 30분 걸려 교회 다니는 건 보통인 것 같은데.. 저희가 어바인에서 포도원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 다를 놀래네요. 어바인에도 좋은 교회 많은데 왜 멀리 교회를 다니냐고.. 근데 어바인 집에서 교회가 35분 걸리거든요. LA 사람들 참 편하게 삽니다. ^^
어바인에 사실 크고 좋은 교회가 많아요. 사랑의 교회, 온누리 교회, 베델교회.. 모두 좋은 교회지요.. 하지만 저희는 가정교회가 최고 좋더라고요. 영혼구원의 감동이 있어서, 내가 왜 사는지 잊지 않게 되는 교회.. VIP 만 만나면 힘이 솟는 교회.. 게다가, 얼마전 원종훈 목사님이 설교하시면서, 작은 가정교회에 목자 목녀를 파송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 때 "나도 가고 싶다"하고 결심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큰 교회는 마음이 안 가더라고요.. 저희가 없어도 잘 돌아갈 것 같아서.. 그래서 저희 집에서 가장 가까운 가정교회인 포도원교회로 결정했습니다. 근데 포도원 교회는 아주 작지도 어렵지도 않은 것 같아요. 더 어려운 곳으로 갔어야 했나.. 죄송스럽긴 하지만 워낙 은혜가 넘치는 교회라 감사할 뿐입니다.
원종훈 목사님과 식사 후 떠나기 바로 전, 원목사님이 "다른 말은 다 필요없고 영혼구원하는 사람이 되라" 고 하셨어요. 저희는 물론 "당근입니다." 라고 대답했지요. 지금 사는 바로 옆집과 대각선 방향 앞집이 한국사람인데 VIP 여서, 벌써 옆집은 두번 초대하고, 곧 목장모임에도 나올 것 같아요. 신랑 회사에는 한국사람이 많은데, (그전 직장에서는 한국 사람이 한 명도 없었거든요.) 그 중에 VIP 를 발견하면 신나서 집에 와서 언제 집에 초대할 것인가 스케줄을 잡고 있어요. 얼마전에는 동네 수영장에서 만난 한국 사람과 얘기하다가, VIP 인 것을 알고 목장모임에 초대하니 오겠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목장 식구들과 저희 부부는 너무 힘이 납니다. 아이들 한테도 하두 얘기 해서 첫째도 VIP 의 의미를 알고 있어요. ^^ 영혼구원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시는 주님이 감사할 뿐입니다.
목장에서 섬기는 박세록 선교사님은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대인 단동에서 병원사역을 하시는데, 제가 공부하려는 분야와 연결이 된 것도 우연이 아닌 듯 합니다. 저희 부부는 은퇴 후에 선교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 선교사님 또한 조기 은퇴 후 의료사역으로 특히 북한의 영혼을 위해 애쓰시는 분이에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하나님이 분명 만남을 허락하기 위해 그레이스 교회로 불러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레이스 교회에서 만난 에쿠아돌 목장 식구 여러분들,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지요. 정말 모두 좋은 분들이었어요. 얼마전에 예수님 영접하신 강용구 형제님과 서은미 언니, 제가 그레이스 교회 다니면서 가장 힘이 된 분들이었어요. 제가 떠나기 전에 그랬습니다. "나중에 강집사님이 되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조남정 목녀님과 오래 나누던 전화 통화도 너무 감사했고.. 제 평생에 저랑 가장 잘 맞는 분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저를 지금도 신경 써 주시는 이혜숙 언니도 너무 좋고.. 찬양팀 여러분도 너무 감사했고.. 저를 이뻐해 주시던 장로님, 권사님들도 너무 감사했고...
이 곳에 오고 보니, 제가 참 실력없는 음악가였는데, 맘 껏 찬양할 수 있게 해주신 그레이스 교회 여러분께 감사할 뿐입니다.
제 평생 처음 직접 들어보던 명 설교와 삶의 모범이 되시는 원종훈 목사님과 하성혜 사모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디서든지 예수님 바라보고 소명을 이루다가 다시 뵙겠습니다.
저희 주소는 31 Wakefield Irvine, CA 92620.
민수 전화 512-925-5777, 재호형제 전화 949-680-7789 입니다. LA 근처 오시면 연락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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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Subject | Author | Da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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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 2024 VBS (여름성경학교) 등록 안내 | 관리자 | 2024.03.29 |
Notice | 그레이스교회 제3대 담임목사 청빙공고 | 관리자 | 2023.10.13 |
Notice | 온라인 헌금 안내 | 관리자 | 2020.03.23 |
13 | 정직한 동생 [1] | 정정길 | 2012.09.25 |
12 | 강남 스타일 | 김성민 | 2012.09.09 |
11 | 탈북 여군 장교 이 순실 집사님의 간증 집회에 초대 합니다 | admin | 2012.08.31 |
10 | 부고 - 정요셉 전도사님 외조모 | 목회실 | 2012.08.29 |
9 | Back To School 기도회 | 박현수 | 2012.08.17 |
8 | 여러가지 장난감 [1] | 조오문 | 2012.08.15 |
» | 어바인에서 인사드립니다. [2] | 조민수 | 2012.08.08 |
6 | 목원이 보내준 영상 | young | 2012.08.04 |
5 | 우리 웹을 빨리 살립시다 [1] | 문의근 | 2012.07.27 |
4 | 사랑하는 형제자매님께 안부합니다. [4] | graceman | 2012.07.26 |
3 | 테스트 [3] | 박보영 | 2012.07.26 |
2 | 나두 테스트^^ [3] | 이은하 | 2012.07.25 |
1 | 나눔게시판에 나눔을 올려주세요! [1] | 플러스앱 | 2012.02.28 |
짧은 만남이어서 아쉬웠지만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고 게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