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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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을 아끼지 않고
기도해주시고 염려해주시는 교우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늘 잊지
않고 보내주시는 선교비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도 미국에서 일하며
살아봐서 미국에서 오는
선교비가 얼마나 소중한
땀과 시간의 결실인
것을 잘 알지요. 참 감사드립니다. 쓰여지는 곳에
영혼구령의 역사가 풍성하게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벌써 한해가
다가고 말았습니다. 욜란다 피해복구를 하다가
우기철을 맞아서 마무리
공사를 못하고 농사에
매달리다가 보니 어느새
한해가 마무리 되고
있네요. 자주
소식을 드리지 못함을
송구하게 생각하며 미진하게 진행되어지는 사역을 보고드립니다.
1.
태풍복구
태풍으로 인해
부셔졌던 교회는 다
수리를 하였습니다. 보내주신 수리비에 믿음을
더하여 산지족 학교
교실을 하나더 늘렸습니다. 임기가 다해서
제가 떠나더라도 아이따
산지족학교가 교실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존에 있는
교실에 연결해서 증축을
하였습니다. 남녀
화장실 두 개와
샤워시설을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물이
귀한 곳이다 보니
위생상태가 아주 좋지가
않지요. 아이들이 씻지 못해 피부병에 시달려도 보건에 무지하다보니 대책이 없는 곳입니다. 그래서 우선
교회학교내에 샤워시설을 계획하고 진행중입니다. 태풍피해를 복구 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주님과 온교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
농장 자립 프로그램
저희 가야만
산지는 가파른 산에
위치해 있어 농지도
산비탈에 급경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금년에
8헥타를 더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교회가
소유한 농지(급경사면) 모두
합하여 32헥타가 되었습니다. 땅은 있으나 개간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기도하며 개간하고 있습니다. 이따부족은 수렵을 하며 떠돌던
비거주 문화를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산의 모든 땅이
이제는 주인들이 있어서
마음대로 가서 수렵생활과 거주할 수가 없습니다. 산의 정글은
숯을 만들어 팔어
벌거숭이산이 되었고 산에
짐승들은 남아있지 않아
식량이 없는 상황이라 기아선상에 헤매는 상태가
되었지요. 그래서
이들을 농경문화 속에
들어오게 하려고 교인들만이라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을 확보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 결과의
일부로 농사지을 수
있는 땅이 32핵타 확보가
되었네요. 주민들
모두가 지으려면 지금보다 배는 더 있어야
가능하겠지요. 주님께서 공급해주시리라 믿고 계속
기도할 것입니다. 급경사 산지이다 보니
개간할 수 있는
면적은 얼마 되지
않지요. 농사를 지으려고 해도 농사기술이 부족해서 수확이 딸립니다. 문맹자들이라 기술서적이나 비료, 약,
농기구 설명서를 읽지
못하니 적절한 농사가
어렵지요. 그래서 교회농장에 5가구를 선정해서 농사를 짓기로 했습니다. 한 가정(잉고)은 산지에서 농사를
짓고 나머지 4가정은
산 밑에 내려가서 2-3년 농사를
배울 계획으로 내려가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3가정은 산 아래
생활 적응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한
가정은 잘
적응하고 있는 중입니다. 실패한 두
가정은 교회농장으로 돌아와서 재적응을 시도하는 중이고
실패한 다른 한
가정은 교회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가끔 부인과
아이는 교회에 출석을
하나 남편은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농사가 용접이나 차 수리하는 기술만큼이나 어려운 것임을 깨닫는데 걸린 시간도 큰데, 수확을 해서도
유통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에서 재배된 농산물들이 산 아래에 도착하면 상품가치가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생업수단으로 경사면 농사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어 농지개간, 농사품종개발, 농사기술습득, 농산물유통확보 등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농지개간: 포그레인이나 불도저를 사용하여 기초 개간을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전문가와 중장비 회사
사장님이 현지답사를 했었습니다. 산이 중장비가 작업하기에는 너무 험해서
인력으로 개발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맺고 거북이걸음으로 조금씩
개간하고 있습니다. 농사품종개발: 줄기고구마, 토란, 생강, 열무 등을 심어서
수확을 해서 농사를
하고 있습니다만 상품성이 있는 것은 인건비의 10분의 일도
나오지 않고 추수한
것을 주민들과 나누어
먹는 상황입니다. 한국에서 콩,
옥수수, 배추, 무 등등의
씨앗을 가져다 심어
봤으나 싹은 나는데
자라지 않아서 한국품종의 현지적응은 실패했지요. 농사기술습득: 농사에 뜻이 있는
교우가정을 선택해서 한
가정은 산에서 농사를
짓고 네 가정은
산 아래 마을에서 농사를 짓도록 했습니다. 농사를 짓는
동안 생활비를 5000페소(약115불정도)를 매달
지불하기로 예산을 세우고
했습니다. 3가정은
산 아래 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현재는 산에
있는 농장에서 3가정이 일하고
한가정은 현지에 적응해서 산아래 농장에서 2015년 1월부터 월급을
받고 일합니다. 그 동안은 가야만
교회에서 지불을 했으나
부담을 덜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우나 실패한
한가정은 교회를 떠났고요. 농사짓는 것은
일년을 지나봐야 성공실패가 있는데 성공을 해도
농산물 유통이란 어려움이 있어 선교만큼이나 농사가
어려움인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농사가
잘되어서 교회가 자립하는데 일조하기를 바라지요.
3.
빰빵가 농업 대학교
대학교회 헌당
작년 6월부터 건축한
대학교회가 금년 6월에 입당예배를 드렸습니다. 빰빵가주에 위치한 주립대학은 학생이
7,000명인 학교입니다. 이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