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샤핑, 외식, 파티, 여행, 그리고 사느라 수고한 사람들의 자축 계절입니다. 경제침체로 다소 줄어든감이 있지만 여전히 십이월은 성탄을 빙자한 주인공없는 잔치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런 계절에 느닺없이 금식하자니 무슨 생뚱맞은 소리인가 궁굼하실겁니다. 걱정마십시오! 지금 하자는 것이 아니고, 2015년 1월 1일부터 금식하자는 것입니다. 지금은 마음 준비하자는 것이고요.

‘금식은 영적 목적을 위해 음식을 삼가는 행위’입니다. 금식을 기독교 다이어트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네 금식은 ‘영적목적’이 핵심입니다. 살빠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목적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금식의 목적은 [하나님 추구]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게 내 인생을 재구성하며, 하나님 기뻐하시는 사람 만들고자 애쓰는 시간입니다. 그러기에 육적 소욕의 기도제목은 멀리하고, 할수 있는대로 영적 필요를 위한 시간으로 삼습니다. 자녀를 비롯한 누군가 위해 기도할 수 있고, 집 매매 같은 현실제목으로 기도할 수 있지만, 근본은 기도과정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금식’하자는 것이 아니고, [금식기도]하자는 것도 그런 마음의 표현입니다.  금식에 관하여 잘 정리해 놓은 책을 보니, 금식에 유익이 많습니다. 몇가지만 열거하자면, 하나님을 향한 영적 소원을 이룹니다.  죄를 다스리는 힘을 얻습니다. 기도의 응답을 받습니다. 육의 성질 다스리는 힘을 얻습니다. 식탐을 다스리는 힘을 얻습니다. 영육간에 좋은 습관을 얻습니다. 시간의 여유가 생깁니다. 몸이 청소됩니다. 이 외에도 많은 유익이 있지만,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에 여러 금식기도가 있지만, 이번에 다니엘금식기도를 모델로 선택합니다. 다니엘금식기도(단금으로 줄임)는 부분금식입니다. 금식에는 물조차 마시지 않는 완전금식, 물이나 쥬스까지 마시는 보통금식, 그리고 특정한 음식과 음료를 입에 대지 않는 부분금식이 있는데, ‘단금’은 부분금식입니다. (안도의 한숨을 쉬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 다니엘이 포로생활을 시작하며 왕의 상에서 나오는 기름진 것, 단것, 고기를 거부하고 열흘동안 채소와 물을 먹었던 것과, 세이레동안 좋은 음식, 고기, 포도주를 삼갔으며, 몸에 기름조차 바르지 않았던 것을 토대로 하여, ‘단금’을 합니다. 먹는 것 뿐 아닙니다.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멀리있게 하는 일상의 장애물들을 삶에서 떼어놓을 것입니다(자세한 것은 계속해서 알려드립니다.) ‘단금’을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전교인이 같이 하자는 취지때문에도 무리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1) 3일 (2) 10일 (3) 21일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누구나 같이 시작합니다. 그러나, 3일 해보고 괜챃으면 10일 할수있고, 10일하여 또 괜찮으면 21일로 연장할수 있습니다. 물론 사역자, 장로, 안수집사, 권사, 목자, 목녀 등 목회사명자들에게는 처음부터 세이레 ‘단금’을  적극 권장합니다. 3주간이 큰전환점될 것입니다.

‘나는 못한다.’ ‘나는 안 먹고는 못산다.’ ‘나는 커피 없으면 죽는다’ ‘내 환경에서는 어렵다.’ 이렇게 자기에게 미리 답을 주면 틈을 주는 것이고, 그 틈으로 좋은 결과가 샙니다. [결심]은 틈을 봉인하는 마음의 행위입니다. 미리 결심하고, 기대하며, 기도하십시오!![원]